토트넘, 팀 K리그에 4-3 승리…주장 손흥민 멀티골·일류첸코도 연속골 활약

▲31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 팀 K리그와 토트넘 홋스퍼의 경기에서 손흥민이 티모 베르너와 교체되고 있다. (뉴시스)

토트넘이 팀 K리그에 4-3 승리했다.

31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토트넘 VS 팀 K리그’ 경기가 열린 가운데 토트넘이 팀 K리그에 4-3 승리 거뒀다.

이날 박태하 감독이 이끈 팀 K리그는 4-4-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최전방에는 주민규, 2선에는 이승우, 양민혁, 윤도영이 포진했으며 이동경과 정호연이 3선을 지켰다. 이명재, 박진섭, 박승욱, 최준이 4백으로 나섰으며 장갑은 조현우가 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최전방은 손흥민, 데얀 쿨루셉스키, 브레넌 존슨이 나섰으며 루카스 베리발, 아치 그레이, 파페 마타르 사르가 허리 라인을 지켰다. 4백으로는 제이미 돈리, 벤 데이비스, 에메르송 로얄, 페드로 포로가 나섰고 장갑은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꼈다.

토트넘은 시작부터 손흥민을 통해 공격을 가세했다. 서로의 골문을 노리고 또 막으면서 창과 방패의 싸움을 벌이던 두 팀의 균형을 깬 것은 토트넘이었다. 전반 29분, 손흥민이 쐈지만 조현우의 선방에 막혀 흘러나온 볼을 쿨루셉스키가 슈팅으로 연결하며 1-0 스코어를 만들었다.

이어 전반 37분 손흥민이 수비를 제치고 골대를 향해 슈팅을 날리며 스코어는 2-0이 됐다. 추가 시간 손흥민은 추가 골에 성공하며 3-0으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팀 K리그도 당하고만 있지는 않았다. 11명의 선수를 모두 교체하며 흐름에 변화를 꽤했다. 최전방에는 일류첸코, 2선에 안데르손과 세징야, 정재희를 놓고 3선에는 오베르단, 이탈로를 세웠다. 완델손, 요니치, 강투지, 황문기이 4백을 지키고 장갑은 황인재가 꼈다.

후반 6분, 만회골이 터졌다. 정희재가 날린 슛이 골키퍼의 선방에 흘러나왔고 이를 일류첸코가 마무리하며 3-1로 추격했다. 후반 9분, 또다시 정희재의 크로스를 일류첸코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스코어는 3-2가 됐다.

토트넘도 선수 교체에 돌입했다. 손흥빈은 주장 완장을 매디슨에게 넘기며 벤치로 향했고, 윌 랭크셔, 제드 스펜스, 마이키 무어, 알피 디바인, 티모 베르너, 이브 비수마, 조지 애벗이 차례로 투입됐다.

흐름을 타고 토트넘의 추가 골이 터졌다. 후반 21분, 교체 투입된 베르너가 올린 땅볼 크로스를 마찬가지로 교체 투입된 랭크셔가 마무리하며 스코어는 다시 4-2로 벌어졌다.

팀 K리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35분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골키퍼가 쳐낸 볼을 오베르단이 발리슛으로 연결하며 4-3으로 격차를 좁혔다.

역전골을 노리며 팀 K리그는 공격을 펼쳤으나 토트넘 역시 추가골을 노리며 공격을 이어갔다. 하지만 더 이상 득점을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4-3 토트넘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