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유엔, 헤즈볼라 골란고원 공격 규탄…“선 넘지 말라”

입력 2024-07-29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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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해당 로켓은 헤즈볼라 것” 확인

▲이스라엘 점령지인 골란고원에 28일(현지시간) 로켓 공격 희생자들의 사진이 걸려 있다. 골란고원(이스라엘)/AP연합뉴스
▲이스라엘 점령지인 골란고원에 28일(현지시간) 로켓 공격 희생자들의 사진이 걸려 있다. 골란고원(이스라엘)/AP연합뉴스
이스라엘 점령지인 골란고원에 로켓이 떨어져 아동과 청소년을 포함한 민간인 12명이 사망한 것과 관련해 미국과 유엔이 규탄하는 목소리를 냈다.

28일(현지시간) 미국 CBS뉴스에 따르면 에이드리언 왓슨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대변인은 성명에서 “로켓은 헤즈볼라 로켓으로, 그들이 통제하던 지역에서 발사됐다”며 “이는 규탄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또 “사건 직후 우린 이스라엘, 레바논과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있다”며 “이스라엘 안보에 대한 우리의 지지는 흔들리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전날 골란고원의 한 축구장에 로켓이 떨어져 12명이 죽고 20명 이상이 다치는 일이 벌어졌다. 사상자 대부분은 축구를 하거나 구경하던 10~20대로 전해졌다. 이스라엘이 헤즈볼라의 공격을 주장하면서 양측간 전면전 가능성도 커졌다. 헤즈볼라는 자신들의 소행이 아니라고 부인했지만, 미국마저 헤즈볼라를 지목하면서 긴장감은 심화하고 있다.

유엔도 로켓 공격을 규탄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성명에서 “민간인, 특히 어린이가 끔찍한 폭력의 부담을 계속 짊어져선 안 된다”며 “선을 넘는 공격은 즉시 중단되고 모든 당사자는 국제법에 따른 의무를 준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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