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22일 넷플릭스에 대해 광고 요금제가 본격적으로 수익에 반영되는 시점을 2026년으로 연기했으며, 동사는 현재 광고 사업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넷플릭스는 2분기에도 강력한 신작 라인업에 힘입어 가입자 수가 컨센서스를 상회했지만, 3분기 실적 및 가입자 수 가이던스를 다소 보수적으로 제시한다"라며 "신규 가입자 수는 유료 계정 공유가 처음 도입된 전년 동기 대비 적을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월 6.99달러(약 9500원)의 저렴한 가격과 베이직 요금제의 단계적 폐지로 2분기 광고 요금제 가입자 수는 전 분기 대비 34% 증가했고, 광고 요금제 월간 활성화 이용자 수(MAU)는 5월 기준 4000만 명으로 1년 만에 8배 가까이 성장했다"라며 "지속적인 광고 기반 확대를 통해 내년 목표 가입자 달성 후 2026년은 돼야 광고 수익이 주요 수익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 설명했다.
또한 "내년부터는 가입자 수와 멤버십 등급별 회원당 평균 매출(ARM) 지표를 공개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넷플릭스는 광고 사업의 향후 전략을 묻는 말에 "현재 광고 사업은 도달 범위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라며 "광고를 시작한 지 불과 18개월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작은 기반에서 성장하고 있어 오랫동안 구독 중심으로 운영되어 온 비즈니스에서 주요 매출에 영향을 미치려면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 답했다.
이어 "도달 범위, 참여도, 인벤토리 증가를 통해 잘 확장하고 있으며, 향후 비즈니스에 큰 매출과 수익 증가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광고 수익 창출을 위해 개선해야 할 주요 영역을 묻는 말에는 "2025년에 모든 광고 국가에서 중요한 규모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더 많은 영업 인력을 충원하고 광고 운영 인력을 추가해 광고주를 만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라며 "광고주에게 더 쉽고 효과적으로 넷플릭스의 광고 상품을 구매할 방법을 제공하여 구매자 수를 늘릴 계획이며 현재 자체 광고 서버 구축 중"이라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