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격리’ 바이든, 완주 의지 피력…내주 캠페인 복귀 예고

입력 2024-07-20 08:50 수정 2024-07-21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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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서는 출구 전략 모색 분석도
해리스 부통령 중심 결집 움직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서던네바다칼리지에서 연설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미국)/AF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서던네바다칼리지에서 연설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미국)/AFP연합뉴스

코로나19 감염으로 격리하고 있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대통령 선거 완주 의지를 피력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바이든은 이날 성명을 통해 “조만간 선거운동을 재개하겠다”면서 “다음주 도널드 트럼프의 ‘프로젝트 2025 어젠다’(보수 싱크탱크들의 트럼프 집권 2기 대비 정책 제언집)의 위협을 계속 들춰내기 위해 선거운동에 복귀하길 고대한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대선후보 TV 토론에서 인지력과 건강 저하 논란에 휩싸이면서 당내에서 재선 도전 포기 압박을 받고 있다. 또 17일에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유세 일정을 중단하고 델라웨어주 사저에서 격리 요양 중이다.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가 13일 피격 사건 이후 대세론을 탄 가운데 민주당은 트럼프의 대선 승리는 물론 공화당이 의회 양원에서 모두 다수당을 차지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에 민주당 의원 264명 가운데 32명이 바이든의 후보 사퇴를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또 일각에서는 바이든이 이제 물러나라는 요구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복수의 민주당 관계자들은 출구전략모색과 사퇴를 시간 문제로 여기는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5일 공화당 대선 후보로 공식 지명됐으며 18일에는 수락 연설까지 했다. 하지만 민주당은 아직 바이든을 공식 대선 후보로 지명하지 않았으며, 대선 후보를 두고 내홍을 겪고 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이 후보직에서 물러난다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그 자리를 채울 것으로 점쳐진다. 로이터와 입소스 여론조사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이론적인 일대일 대결에서 트럼프를 상대로 약간 더 나은 성적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또 일부 민주당 핵심 후원자 가운데 일부는 해리스 부통령을 위한 모금에 나선 상황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바이든이 중도 사퇴할 경우 지난달 말 현재 보유하고 있던 9100만 달러의 선거 자금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어느 정도 한계에 부딪힐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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