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반도체주가 18일 향후 미국의 무역규제가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9시2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31% 하락한 8만4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3.85% 내린 21만2000원, 한미반도체는 4.77% 내린 15만1900원에 거래 중이다.
간밤 미국 대선토론에서 반도체 관련 무역규제가 강화될 것이라는 발언이 나오면서 반도체 업종 전반에 대해 투자심리가 약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토론에서 대만 TSMC 등에 지급하는 반도체 보조금을 문제 삼는 듯한 발언을 했다. 그는 "대만이 우리의 반도체 사업을 모두 가져갔다", "대만이 미국에 반도체 공장을 짓도록 수십억 달러를 지원하고 있지만 그들이 모두 가져갈 것"이라고 말했다.
차기 대선주자가 반도체 관련 무역규제 강화 경쟁을 벌일 것이라는 전망에 뉴욕증시에서도 인공지능(AI) 반도체 붐을 주도해온 엔비디아(-6.62%)를 비롯해 AMD(-10.21%), 브로드컴(-7.91%), 퀄컴(-8.61%), 마이크론(-6.27%) 등 주요 반도체 종목들이 6%대 이상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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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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