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떨어진 거 같아요"…한강 라이브캠에 찍힌 시민, 1분 만에 구조

입력 2024-07-18 08:31 수정 2024-07-18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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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유튜브 채널 '데일리서울 한강 라이브캠')
▲(출처=유튜브 채널 '데일리서울 한강 라이브캠')

한강 다리에서 사람이 추락하자 몇 분 되지 않아 구조대와 경찰, 구급차 등이 출동한 모습이 유튜브 방송으로 실시간 송출됐다.

19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유튜브 한강 라이브 채널에서 실시간으로 사람 추락한 것 같다'는 제목의 글이 확산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서울 반포대교에서 한 시민이 한강 다리에서 추락하는 모습이 담겼다. 사건은 16일 오후 11시께 발생했다.

그러자 약 1분 만에 해양 구조대가 빠르게 사고 현장으로 출동했고, 5분 뒤에는 다리 위에 구급차와 경찰차가 도착했다. 10분 뒤 다리 아래에도 구급차가 도착했다.

이 같은 장면은 유튜브 채널 '데일리 서울 한강 라이브캠'에서 포착됐다. 해당 채널은 2021년 12월 8일부터 한강의 경치를 잔잔한 음악과 즐길 수 있는 실시간 라이브캠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해당 방송 채팅창에는 한 네티즌이 다른 이를 위로하는 댓글도 달려 눈길을 끌었다.

네티즌 A 씨는 자책하는 누군가를 말리듯 "아니다. 누구나 다 그런 부분은 있다. 너무 자책하지 말라"며 "이 세상에서 목숨보다 소중한 건 없다"고 당부했다.

한편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한강 교량 CCTV 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해 CCTV 572대를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 인공지능(AI) 딥러닝 기술을 이용해 이상 행동이 감지되면 관제 요원에게 이를 알리고 위험한 상황이 발견되면 가장 가까운 수난구조대가 출동한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 12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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