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하락 전환했던 서울 민간 아파트 분양가가 한 달 만에 다시 상승했다.
17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서울 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는 1267만6000원으로, 3.3㎡당으로는 4190만4000원이다. 이는 전월(㎡당 1170만6000원) 대비 8.28%, 전년 동월(㎡당 967만5000원) 대비로는 31.02% 상승한 금액이다.
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당 564만4000원으로 전월 557만4000원 대비 1.26% 올랐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491만4000원에서 14.86% 상승했다.
수도권 ㎡당 분양가는 전월(785만6000원) 대비 4.21% 오른 818만7000원이다. 전년 동기(㎡당 684만4000원) 대비로는 19.63% 올랐다. 3.3㎡당으로는 2706만4000원이다.
5대 광역시 및 세종시는 ㎡당 605만 2000원에서 602만3000원으로 유일하게 분양가가 하락했다.
HUG의 민간아파트 분양가격은 공표 직전 12개월간 분양보증서가 발급된 민간 분양사업장의 주택 중 상가와 오피스텔, 조합원 분양 주택을 제외한 일반 분양주택의 평균 가격을 의미한다.
6월 전국 신규 분양 민간아파트 물량은 총 1만4291가구로 전년 동월 1만4436가구 대비 1% 줄었다. 수도권이 7175가구, 5대 광역시와 세종시는 4230가구, 기타지방은 2886가구가 신규 분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