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3회 우승' 스페인 vs '2연속 결승 진출' 잉글랜드, 결승전서 한 판 승부 [유로 2024]

입력 2024-07-14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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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민 야말. (로이터/연합뉴스)
▲라민 야말. (로이터/연합뉴스)

유럽 축구 전통의 강호 스페인과 잉글랜드가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결승전에서 격돌한다.

스페인과 잉글랜드는 15일(한국시간) 오전 4시 독일 베를린의 올림피아슈타디온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로 2024 결승전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두 팀은 우승컵을 두고 물러설 수 없는 치열한 승부를 예고했다.

스페인은 죽음의 조라는 평가를 받던 B조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며 전승을 달성했다. 이어진 16강전에서는 돌풍의 팀 조지아를 4-1, 8강전과 4강전에서는 전통의 강호이자 우승 후보로 꼽혔던 독일과 프랑스를 모두 2-1로 격파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 내내 강한 공격력을 앞세운 스페인은 조별리그부터 4강까지 6경기에서 무려 13골을 뽑아냈다. 3점 이상을 기록한 경기도 두 차례나 된다.

그중에서도 이번 결승, 스페인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선수는 단연 라민 야말(FC바르셀로나)이다. 2007년생으로 올해 16세인 야말은 이번 대회에 나서는 족족 각종 최연소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지난달 16일 16세 338일의 나이로 유로 최연소 출전과 도움 기록을 작성한 데 이어, 10일 대회 준결승전에선 프랑스를 상대로 동점 골을 기록하며 유로 최연소 득점 기록도 새로 세웠다.

통산 3차례(1964년, 2008년, 2012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던 스페인은 12년 만에 유럽 정상 자리를 탈환에 나선다. 통산 5번째 결승 진출에 성공한 스페인은 우승을 달성할 경우 독일(3회)을 제치고 유로 역대 최다 우승 단독 1위 자리에도 오르게 된다.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주전 공격수 해리 케인(가운데) (신화/연합뉴스)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주전 공격수 해리 케인(가운데) (신화/연합뉴스)

'축구종가' 잉글랜드 역시 대회 전부터 우승 후보로 손꼽혔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여니 대회 내내 불안한 경기력을 보이며 많은 이들의 실망을 자아냈다.

상대적 약체로 평가받는 슬로베니아(피파랭킹 57위), 덴마크(21위), 스위스(19위) 등에 답답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승리를 거두지 못했고, 득점 기록도 대회 6경기에서 총 7골에 그쳤다.

특히 1일 슬로바키아와(45위)의 16강전 경기 이후엔 앨런 시어러 등 잉글랜드 축구 레전드들의 혹평이 쏟아지기도 했다.

그러나 4강전 네덜란드와의 경기에서는 경기력이 향상된 모습을 보이면서 2-1로 연장전 없이 승리를 거두고 두 대회 연속으로 결승전에 진출했기에 우승 후보 스페인과 펼질 결승 승부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 상황이다.

지난 대회인 유로 2020에 이어 2회 연속 결승 진출한 잉글랜드는 승부차기 끝에 아쉽게 이탈리아에 우승을 내준 아픔을 극복하고자 한다.

이번 경기에서 잉글랜드가 스페인을 꺾는다면 '무관의 제왕'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도 드디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게 된다.

한편 해리 케인의 전 동료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은 잉글랜드를 응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스페인이 토너먼트에서 보여줬던 경기력은 놀라웠다"면서도 "잉글랜드가 우승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해리가 우승하길 바란다"며 "해리는 잉글랜드 역사상 가장 훌륭한 선수"라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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