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AI 열풍에 GPU가 수출 성장세 주도

입력 2024-07-10 17:1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6월 GPU 관련 수출 422% 폭증
전체 수출액은 28개월래 최대

▲AI 수요 증가에 따른 대만 수출 증가 추이. 출처 블룸버그
▲AI 수요 증가에 따른 대만 수출 증가 추이. 출처 블룸버그

전 세계적인 인공지능(AI) 열풍에 반도체 부문이 대만 수출의 가파른 증가세를 주도하고 있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몇 년간 정체돼 있던 대만의 그래픽처리장치(GPU) 관련 수출이 최근 1년간 420억 달러(약 58조 원) 이상으로 훌쩍 급증했다. 일례로 지난달 GPU 관련 수출은 35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422% 폭증했다.

컴퓨터와 관련 하드웨어 수출도 324% 늘어난 66억 달러에 달했다.

이에 대만 전체 지난달 수출액은 399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5% 증가했다. 이는 8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간 것이다. 또 금액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 기록을 세운 2022년 3월의 435억 달러 이후 28개월 만에 최대치다.

대만 재정부의 베아트리스 차이 수석 통계학자는 “대만이 7월부터 수출 성수기에 접어들었다”며 “이달 수출이 6월과 비슷하거나 더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자산운용사 나티시스증권의 게리 응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대만은 전 세계적인 AI 붐과 기술 사이클의 주기적 반등에 계속 편승하고 있다”며 “이는 향후 몇 달 동안 대만의 수출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만은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TSMC 보유국이다. TSMC는 엔비디아와 애플에 반도체 칩을 공급하는 유일한 제조업체다. 블룸버그는 TSMC와 그 계열사가 전 세계 고급 반도체 대부분을 생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4,100,000
    • +3.71%
    • 이더리움
    • 4,438,000
    • +0.18%
    • 비트코인 캐시
    • 604,500
    • +1.51%
    • 리플
    • 815
    • +0.49%
    • 솔라나
    • 294,800
    • +3.26%
    • 에이다
    • 816
    • +0.87%
    • 이오스
    • 782
    • +6.25%
    • 트론
    • 231
    • +0.87%
    • 스텔라루멘
    • 153
    • +1.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400
    • +1.89%
    • 체인링크
    • 19,500
    • -3.47%
    • 샌드박스
    • 409
    • +3.0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