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0일 대덕전자에 대해 반도체 업황 개선과 함께 인공지능(AI)용 기판 수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각각 3만1000원, 매수로 유지했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모리는 주요 전방산업인 스마트폰과 PC, 서버 등 IT 세트 수요가 회복하면서 예상보다 물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데, 비메모리도 최근 서버 수요 개선이 나타나면서 글로벌 탑티어 업체들 위주로 가동률 회복 중”이라면서 “동사 주력 아이템인 전장용 FCBGA 기판도 점진적인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신규 아이템 납품 가능성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업황 회복 뿐 아니라 AI 가속기향 MLB 기판 수주 노력을 동사가 활발히 하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다”면서 “지금까지는 제한적인 생산능력으로물량을 크게 받지 못했으나 최근 일부 고객과 논의가 상당히 진전된 것으로 파악해 하반기 및 2025년 물량 확대 및 추가 증설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동사 2분기 영업이익은 당사 기존 추정치 및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84억 원 수준을 전망하는데 하반기 메모리 이외에도 비메모리 업황 개선 수혜가 본격화하면서 이익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최근 시장에서는 서버와 PC 등 전방수요 부진으로 FCBGA 기판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낮은 상황이지만 글로벌 FCBGA 1위 업체 ‘Ibiden’의 경우 서버 수요 회복을 언급하며 2개월 동안 주가가 20% 상승하는 등 업황 우려가 과도하다고 판단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