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국립대병원 관계자 등을 만나 병원 운영 현황을 듣고 의대생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나섰다.
이 부총리는 8일 '국립대병원 교육·수련환경 개선 방안'을 주제로 제2차 의대교육 선진화를 위한 함께 차담회를 개최했다고 교육부가 밝혔다. 이번 자리는 지난달 10일 이후 두 번째로 마련된 것으로 이 부총리는 '의대교육 선진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차담회를 이어가고 있다.
차담회에서 대학병원이 학생 임상실습과 전공의 수련 등 의사 양성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병원 내에 내실 있는 교육‧수련환경을 구축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개최됐다.
국립대병원 관계자들은 “의대 정원이 늘어난 만큼 국립대병원에 대한 인프라 투자가 늘어나야 한다”며 “학생 교육과 수련을 위한 공간과 장비 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 국립대병원에 대해 많은 지원을 해주실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또한 “대학병원의 물적 인프라 확충뿐만 아니라 교육을 담당할 인력도 확보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부총리는 “앞으로 지역 의료인력 양성과 공급에 있어 국립대병원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라며 “2028년까지 모든 국립대병원과 서울대병원에 모의실습 중심의 체계적 임상훈련이 가능한 임상교육훈련센터를 건립하고, 국립대병원이 지역 필수의료의 중추기관으로 자리매김하도록 관계부처와 함께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교육부는 내년도 늘어난 의대 정원을 반영해 9월 중 의대교육 선진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의대 교수 충원, 대학 시설·기자재 및 대학병원 교육·수련 공간 확충 등을 골자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