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코파 아메리카 8강 탈락…'10명' 우루과이에 승부차기 끝 패배

입력 2024-07-07 14:45 수정 2024-07-07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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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브라질과 우루과이의 코파 아메리카 8강전에서 브라질의 엔드릭이 머리를 감싸쥐고 있다. (AP/뉴시스)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브라질과 우루과이의 코파 아메리카 8강전에서 브라질의 엔드릭이 머리를 감싸쥐고 있다. (AP/뉴시스)

'우승 후보' 브라질이 우루과이를 넘지 못하면서 '2024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아메리카)에서 탈락했다.

브라질은 7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대회 8강전에서 정규시간 0-0 무승부 이후 진행한 승부차기에서 2-4로 패배했다.

이날 양 팀은 이날 경기에서 리드를 잡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거친 몸싸움이 펼쳐지면서 후반 29분 우루과이 수비수 나이탄 난데스가 퇴장을 당하는 악재를 맞기도 했다.

주심은 당초 경고를 줬으나, 비디오판독시스템(VAR)을 거친 뒤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브라질은 수적 우세를 점했음에도 10명이 뛰는 우루과이를 뚫어내지 못했다. 결국 정규 시간 안에 승부를 가리지 못하면서 승부차기가 진행됐다.

이번 대회는 결승전을 제외하고 정규 시간 이후 연장전 없이 바로 승부차기를 진행한다.

결국 웃은 건 우루과이였다. 우루과이는 승부차기에서 호세 마리아 히메네스만 실패했고, 브라질에서는 밀리탕과 도글라스 루이스, 2명이 실패했다.

브라질의 첫 키커로 나선 밀리탕의 슈팅을 막아낸 골키퍼 세르히로 로셰트의 선방이 빛났다.

승부차기에서 4-2로 이겨 4강에 오른 우루과이는 파나마를 5-0으로 대파한 콜롬비아와 11일 오전 9시 맞대결을 벌인다.

4강 반대편 대진에서는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의 아르헨티나와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의 사령탑 후보로 알려졌던 제시 마쉬 감독이 이끄는 캐나다가 10일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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