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와 한화 우선주 주가가 오너 일가의 공개매수 소식에 강세다.
5일 오전 10시 20분 기준 한화는 전일보다 5.57%(1550원) 오른 2만94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한화우는 10% 넘게 뛰어 4만 원에 안착했다.
공개매수 소식에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화에너지는 이날부터 24일까지 한화 보통주 600만 주를 주당 3만 원에 공개 매수한다고 공시했다. 이는 발행된 보통주의 8% 규모다.
한화에너지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아들 삼형제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한화에너지의 한화 지분은 9.71%다. 공개매수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우선주 자진 상장폐지도 추진한다. 한화는 한화우선주 장외 매수 계획도 공시했다. 한화우는 시가총액이 191억 원에 불과한 소형주로 장외 매수가 종료되면 우선주는 소각 후 상장폐지가 진행될 예정이다. 기존 주주에게 통지해 제1우선주 양도 신청을 받는 장외매수 방식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