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금값] 연준 9월 금리 인하 기대 고조에 3거래일 만에 반등

입력 2024-07-04 08:04 수정 2024-07-04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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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고용 지표 부진에 연준 완화 기대↑

▲로이터연합뉴스
▲로이터연합뉴스

국제 금값이 3일(현지시간) 3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8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전일 대비 36.00달러(1.54%) 오른 온스당 2369.40달러에 마감했다.

미국 고용지표가 둔화한 것으로 나타나자 통화정책 완화에 대한 기대가 커진 것이 금값을 밀어 올렸다. 금리가 낮아지면 이자 수익도 배당금도 지급하지 않는 금 보유에 따른 기회비용이 줄게 돼 금값에 유리하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6월 민간 부문 고용은 전달보다 15만 명 증가했다. 전월보다 축소됐으며, 증가세는 석 달 연속으로 둔화됐다.

미국에서 한 주간 신규로 실업보험을 청구한 사람들의 수도 전주 대비 늘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29일까지의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계절 조정 기준 23만8000명으로 전주보다 4000명 확대됐다.

또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6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8.8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치 53.8보다 하락한 것은 물론 시장의 예상도 하회했다.

CNBC는 ”금값이 오늘 1% 이상 상승하며 2주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면서 “최근 미국 노동시장이 약화되고 있다는 수치가 발표됨에 따라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월에 기준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받은 데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은 현재 9월에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확률을 68%로 보고 있으며, 12월에도 추가로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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