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광화문광장 놀이마당서 7월 5일까지
한국편집상 수상작·53개 회원사 대표작 전시
한국편집기자협회(회장 김창환)가 창립 60주년을 맞아 그간 발자취를 들여다볼 수 있는 특별전 ‘언론의 지평’의 포문을 열었다.
2일 오전 종로문화재단과 함께 ‘언론의 중심’ 종로 광화문광장 놀이마당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정문헌 종로구청장, 김승모 종로문화재단 대표이사, 정희택 세계일보 사장,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이진석 문화체육관광부 차관보, 라도균 종로구의회 의장, 박종현 한국기자협회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개막식은 ‘글씨당’ 김소영 작가의 화려한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테이프 커팅과 기념사진 촬영이 진행됐으며, 김창환 협회장 주도 하에 참석한 내빈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도슨트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총 3개 섹션으로 구성된 전시회는 창립 60주년에 걸맞게 전시물을 ‘60’이란 숫자를 형상화해 배치해 눈길을 끌었다.
첫 번째 ‘편집기자, 언론의 지평을 열다’ 섹션에서는 편집기자의 역할과 협회 연혁·활동을 소개하고, 두 번째 ‘종로, 언론의 지평이 열린 도시’ 섹션에서는 언론의 중심이 된 종로를 집중 조명했다. 마지막 섹션 ‘지평을 열어온 사람들’에서는 한국 편집기자의 60년 발자취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한국편집상 수상 지면과 53개 회원사의 대표작들을 전시했다.
이밖에 레터링존 메시지 적어보기, 나만의 헤드라인 만들기 등 체험공간이 꾸며졌다. 해시태그 #한국편집기자협회 #종로문화재단 #언론의지평과 함께 SNS에 사진 인증을 하면 소정의 선물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김창환 한국편집기자협회장은 “60주년 특별전은 신문이라는 기록물의 가치를 전하고 언론의 의미를 되새기며, 언론의 최전선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하고 있는 편집기자의 역할을 알리는 데 초점을 두었다”라면서 “공감하고 기억해 미래를 준비하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한국 언론의 주요 활동 무대인 종로에서 언론의 꽃 편집기자의 작품을 전시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라며 “뜻깊은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특별전 ‘언론의 지평’은 7월 2일부터 5일까지 나흘간 종로 광화문광장 놀이마당 세종대왕 동상 일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