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미국빅테크7+ 15%프리미엄분배(합성)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액이 1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ACE 미국빅테크7+ 15%프리미엄분배(합성) ETF는 미국 빅테크 기업에 투자하는 동시에 연간 분배율 15%를 목표로 하는 커버드콜 상품이다. 해당 ETF는 4월 23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뒤, 약 2개월 만인 2일 순자산액 1058억 원을 기록했다.
순자산액 증가 배경으로는 개인투자자 순매수세가 꼽힌다. 개인투자자는 ACE 미국빅테크7+ 15%프리미엄분배(합성) ETF가 상장한 이후 733억 원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5월 20일부터 6월 12일까지는 17거래일 연속 순매수하기도 했다.
개인투자자를 중심으로 한 순매수세는 높은 분배율을 추구하는 상품 특징 덕분으로 풀이된다. ACE 미국빅테크7+ 15%프리미엄분배(합성) ETF는 연간 15%의 분배율 지급을 목표로 제로데이트(0DTE) 외가격(OTM) 1% 옵션을 활용한다. 국내 상장된 커버드콜 ETF 중 만기가 24시간 이내에 도래하는 0DTE 옵션을 활용한 것은 ACE 미국주식 15%프리미엄분배(합성) ETF 시리즈가 처음이다.
수익률 또한 투자 매력을 높였다. ACE 미국빅테크7+ 15%프리미엄분배(합성) ETF는 최근 1개월 기준 10.92%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국내 상장된 커버드콜 ETF 23개 중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성과의 기반은 미스매칭 전략이 꼽힌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초지수(Bloomberg US Big Tech Top 7 Plus Premium Decrement 15% Distribution Index)와 옵션 프리미엄 수취가 용이한 나스닥100 0DTE 옵션을 활용하고 있다. 빅테크 기업을 추종하는 기초지수 성과가 나스닥 성과를 상회하면 추가적인 수익이 발생할 수 있는 운용 전략인 셈이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당사 상품을 포함해 모든 유형의 커버드콜 ETF는 기초지수 하락 폭이 옵션 프리미엄보다 큰 경우 손실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성장성 높은 기초지수를 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장기 우상향하는 빅테크 지수 추종 및 0DTE OTM 1% 옵션 활용 전략을 통해 우수한 성과와 연간 목표 분배율 15%를 꾸준히 추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ACE 미국빅테크7+ 15%프리미엄분배(합성) ETF를 포함한 ACE 미국주식 15%프리미엄분배(합성) ETF 시리즈의 분배금 지급 기준일이 15일”이라며 “분배금 수령을 위해서는 지급 기준일 이전에 해당 상품을 매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