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하나증권)
하나증권은 3일 DL이앤씨에 대해 올해 2분기 실적이 1분기에 나타난 분위기와 유사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를 기존 4만 원에서 3만5000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김승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DL이앤씨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5.9% 증가한 2조1000억 원, 영업이익은 2.7% 감소한 698억 원으로 추정한다”며 “매출액은 주택 부문이 전년 대비 16.5% 감소하지만, 플랜트 부문에서 66.4%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DL이앤씨가 제시한 연간 영업이익 가이던스 5200억 원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한다”며 “4분기 도급금액 증액을 기대해보더라도, 전사 영업이익 4000억 원을 상회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목표주가 하향은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낮춘 결과로, 하반기 주택 원가율이 나아질 수 있을지 여부와 플랜트 매출액의 증가 속도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분기 수주는 1조3000억 원, 수주잔고는 30조1000억 원으로 각각 추정한다”며 “착공 세대 수는 DL이앤씨는 1342세대, DL건설은 1705세대”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