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당국, 엔비디아 철퇴 예정”…사상 첫 반독점 제재 위기

입력 2024-07-02 11:1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글로벌 매출의 최대 10% 과징금 부과 가능성
프랑스 이외 미국·EU·중국 등도 조사 중

▲로이터연합뉴스
▲로이터연합뉴스

프랑스 경쟁당국이 인공지능(AI) 반도체 지배자인 미국의 엔비디아를 반독점법 위반으로 제재할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이 1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만약 제재가 실제 이뤄진다면 프랑스는 엔비디아에 세계 최초로 반독점 기소를 하는 국가가 된다.

앞서 프랑스 당국은 작년 9월 그래픽 카드 부문과 관련해 현지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는데 소식통에 따르면 당시 엔비디아를 표적으로 삼았다.

엔비디아는 생성형 AI 열풍이 일면서 AI 반도체 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또 시가총액은 3조 달러(약 4166조 원)를 넘나들고 있다.

프랑스 당국은 지난달 28일 발행한 ‘생성형 AI 경쟁 보고서’에서 “AI 가속기에 필수적인 그래픽처리장치(GPU)와 100% 호환되는 유일한 시스템인 엔비디아의 쿠다(CUDA) 칩 프로그래밍 소프트웨어에 산업계가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엔비디아가 최근 코어위브와 같은 AI에 초점을 맞춘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에 투자한 것에도 우려를 표명했다.

프랑스의 독점금지 규정을 위반하면 기업은 전 세계 연간 매출의 최대 10% 과징금을 내야 한다.

엔비디아의 반독점 지위 남용에 대한 위반 혐의는 프랑스 이외 다른 나라의 규제 기관도 주시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작년에 프랑스를 포함해 유럽연합(EU)과 중국의 반독점당국이 자사 그래픽카드에 대한 정보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또 미국 법무부도 연방거래위원회(FTC)와 빅테크 조사를 분담하면서 엔비디아에 대한 조사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년 째 공회전' 허울 뿐인 아시아 금융허브의 꿈 [외국 금융사 脫코리아]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11월 11일 빼빼로데이', 빼빼로 과자 선물 유래는?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100일 넘긴 배달앱 수수료 합의, 오늘이 최대 분수령
  • '누누티비'ㆍ'티비위키'ㆍ'오케이툰' 운영자 검거 성공
  • 수능 D-3 문답지 배부 시작...전국 85개 시험지구로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12:5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4,185,000
    • +6.49%
    • 이더리움
    • 4,470,000
    • +2.74%
    • 비트코인 캐시
    • 621,500
    • +4.19%
    • 리플
    • 831
    • +4.53%
    • 솔라나
    • 294,100
    • +4.96%
    • 에이다
    • 831
    • +11.84%
    • 이오스
    • 813
    • +15.98%
    • 트론
    • 231
    • +2.67%
    • 스텔라루멘
    • 155
    • +6.9%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250
    • +8.7%
    • 체인링크
    • 20,180
    • +4.34%
    • 샌드박스
    • 422
    • +10.1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