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변 없네’ 프랑스 총선 1차 투표 극우정당 압승 예상… 마크롱 범여권 3위

입력 2024-07-01 06:35 수정 2024-07-01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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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 33% 득표율로 최대 310석 차지 전망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의회 총선거 1차 투표를 위해 르 투케 파리플라주 투표소를 방문하고 있다. 파리/로이터연합뉴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의회 총선거 1차 투표를 위해 르 투케 파리플라주 투표소를 방문하고 있다. 파리/로이터연합뉴스
프랑스에서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치러진 하원 1차 투표에서 극우 정당 국민연합(RN)이 1위로 크게 약진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집권 여당 르네상스를 포함한 여당 연합은 3위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프랑스 BFM TV는 출구 조사 결과 등을 토대로 한 득표율 예측에서 RN이 약 33%의 득표율을 얻어 전체 의석 577석 중 260~310석을 차지해 1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좌파 연합의 신민중전선(NFP)는 득표율 28.5%로 115~145석을, 르네상스를 중심으로 한 범여권 앙상블은 득표율 22%로 90~120석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됐다.

프랑스에서는 이날 마크롱 대통령이 전격 해산한 의회 하원인 국민의회 선거 1차 투표가 실시됐다. 앞서 이달 치러진 유럽의회선거에서 마린 르펜이 사실상 이끄는 RN이 압승을 거두자 마크롱 대통령은 의회를 해산하고 조기 총선을 실시하겠다는 승부수를 뒀다. 이러한 상황을 두고 언론들은 ‘여당 연합이 내기에 져서 3위에 그쳤다’고 평가하고 있다.

1차 투표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없는 선거구에서는 일주일 뒤인 7일 상위 후보자들의 결선 투표가 이뤄지고 최종 결과가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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