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조진궁장(鳥盡弓藏)/스펜데믹

입력 2024-06-28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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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 장 자크 루소 명언

“아는 것이 적은 사람들은 많은 것을 얘기하고, 아는 것이 많은 사람은 적게 얘기한다.”

프랑스 사상가·소설가. 작품은 ‘에밀’,‘고백록’. 프랑스 혁명에서 그의 자유 민권 사상은 혁명지도자들의 사상적 지주가 되었다. 그의 일관된 주장은 ‘인간 회복’으로, 인간의 본성을 자연상태에서 파악하고자 노력하였다. 그는 오늘 출생했다. 1712~1778.

☆ 고사성어 / 조진궁장(鳥盡弓藏)

새를 다 잡은 뒤에는 활을 감춘다는 뜻. 일을 성공한 후에 그동안 도움을 준 사람에게 고마운 줄 모르고 나 몰라라 하는 경우를 이른다. 사기(史記) 월왕구천세가(越王勾踐世家)에 나온다. 월왕 구천(勾踐)이 오(吳)나라를 무너뜨리는 데 크게 이바지한 공신인 월(越)나라 재상 범려(范蠡)가 친구 문종(文種)에게 제나라로 같이 떠나자고 편지를 보내 한 말. “날던 새가 다 잡히면 좋은 활은 감춰지고[蜚鳥盡 良弓藏] 교활한 토끼가 죽으면 사냥개는 삶기는 법입니다. 월왕은 목이 길고 입이 뾰족해 더불어 근심과 어려움은 함께 할 수 있지만 즐거움은 함께 할 수 없는 사람입니다. 그대는 어찌하여 떠나지 않습니까?” 문종은 결국 떠나지 못한 채 월나라에서 참소를 받고 죽었고, 범려는 제나라로 가서 이름을 바꾸고 부자가 되었다.

☆ 시사상식 / 스펜데믹

spend와 pandemic을 결합해 만든 신조어. 코로나19 상황에서 발생한 과잉 소비를 뜻한다. 여행, 외식, 화장품, 의류 소비는 줄었지만, 집에서 생활하며 느끼는 답답함에 대한 보상심리로 배달음식, 온라인 식음료품, 인테리어, 방역물품 등을 구입해 소비가 더 늘어났다. 특히 계획하지 않은 소비나 여행 경비로 사용되었을 비용보다 더 큰 지출이나 명품 구입 등 팬데믹에 따른 보복 소비가 늘어나서다.

☆ 신조어 / 마돈나

‘마지막으로 돈 내고 나오는 사람’이란 뜻.

☆ 유머 / 노래방에서 100점 나왔을 때 반응

- 애인 “어쩜~ 자기는 못하는 것도 없어!”

- 여친 “어럽쇼. 굼벵이도 구르는 재주가 있다더니.”

- 부인 “밥 먹고 노래방만 다녔냐?”

채집/정리: 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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