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폐공사는 화폐박물관(대전 유성구) 특별전시실에서 캘리그라피 동호회 전시회 ‘우리들이야기 진잠’전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캘리그라피는 ‘손으로 그린 문자’를 뜻한다. 붓, 펜, 잉크 등을 사용해 문자를 예술적으로 표현하며, 다양한 전통서체에 현대적 디자인을 결합해 작가의 개성을 다양한 형태로 나타낸다.
이번 전시회는 대전시 유성구 진잠동 주민자치회에 개설된 캘리그라피 동호회 회원전이다. 동호회는 올해 대전문화재단 생활문화 지원 사업에 신규단체로 선정된 바 있다.
이들은 40대부터 8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로 구성돼 지역 문화 커뮤니티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그간 배우고 준비한 실력을 전시회를 통해 선보이고, 향후 지역 문화 연대로 자리하고자 이번 전시회를 기획했다.
작품은 국내 유명 시인의 명시 구절과 문장을 인용해 만들었다. 화폐박물관 관람객들은 동호회 12명이 전시한 작품 28점을 볼 수 있다.
성창훈 사장은 “나이를 잊고 아름다운 전시회를 준비한 작가님들의 도전과 열정에 박수를 보낸다”며 “아마추어 작가들의 지원과 다양한 전시 개최로 문화기업으로의 역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조폐공사는 화폐박물관 특별전시실을 무료대관으로 운영하고 있다. 국민의 다양한 문화체험과 지역 작가들의 폭넓은 참여를 위해 지원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도 지역민을 위해 다양한 작품 전시회를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