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27일 전국에서 4번째 지역 엔젤투자허브로 경북 경산에 ‘대경권 엔젤투자허브’를 개소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엔젤투자의 양적 규모는 증가했으나 수도권 중심으로의 쏠림현상은 지속하고 있다는 판단하에 민간과 공공이 가진 인프라와 역량 등을 활용해 엔젤투자의 수도권 편중을 해소하고, 지역 단위의 초기투자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전국 광역권에 지역 엔젤투자허브를 구축하고 있다. 2021년 충청권, 호남권을 시작으로 2023년에는 동남권 허브를, 올해는 대구·경북지역을 관할하는 대경권 허브를 추가로 구축했다.
대경권 엔젤투자허브는 중기부와 대구시, 경상북도가 협력해 추진한다. 지역 내 잠재적 투자자를 발굴·양성하고, 투자유치를 희망하는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투자계획서 작성 및 IR 코칭, 투자상담 등을 진행한다. 또한, 스타트업 및 투자자가 정기적으로 만날 수 있도록 IR, 밋업 등 다양한 네트워크의 장을 제공하고 수도권 유망 포럼 유치 및 후속 투자 지원 등 수도권과 지방간 정보교류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임경욱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오늘 시작하는 대경권 엔젤투자허브와 지자체, 지방중기청 등 민관이 협력해 대구·경북 지역에 자생적 투자 인프라가 구축되고, 많은 엔젤 투자자들이 나오길 바란다”고 하면서 “정부에서도 초기투자를 통한 지역 창업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