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글로벌 진출 도약할 아기·예비 유니콘 기업 총 65개 선정

입력 2024-06-2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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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유니콘 최대 50억 원 이내 특별보증
상위 예비유니콘 보증한도 30% 추가 부여

(사진제공=중기부)
(사진제공=중기부)

중소벤처기업부는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큰 ‘아기유니콘’ 50개사와 ‘예비유니콘’ 15개사를 최종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2019년부터 추진된 글로벌 유니콘 프로젝트를 통해 그간 아기유니콘 250개사, 예비유니콘 111개사가 선정됐다. 이번 모집에서 아기유니콘 육성사업에 199개 기업이,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에는 107개 기업이 신청해 각각 약 4대 1, 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아기유니콘 선정기업은 시장개척자금(최대 3억 원)이 지급되며, 특히 올해는 기술보증기금의 특별보증(최대 50억 원)을 신설해 아기유니콘 기업이 성장자금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예비유니콘 선정기업은 기업당 최대 200억 원의 특별보증과 함께 글로벌 진출 가속화를 위해 최종평가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은 상위 30% 이내 기업에는 보증 한도를 30% 추가로 부여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전략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민간 전문 컨설팅 기관을 매칭하여 성장을 맞춤형으로 지원하고, 국내외 벤처캐피털을 대상으로 IR를 지원하는 등 비금융 지원도 강화하여 아기유니콘이 예비유니콘으로, 예비유니콘이 글로벌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올해 선정된 아기·예비유니콘 기업들을 살펴보면, 아기유니콘 기업의 평균 투자유치 금액은 60억4000만 원, 평균 매출액은 35억5000만 원, 예비유니콘 기업의 평균 투자유치 금액은 380억 원, 평균 매출액은 209억 원으로 기술력과 기업가치를 검증받은 유망기업들이 다수 선정됐다.

아기유니콘 기업 중 최종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프렌들리에이아이'는 일반 기업들이 저비용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사용할 수 있도록 맞춤형 언어 모델 학습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AI 관련 기술이 없더라도 클라우드 기반 환경에서 생성형 AI를 사용할 수 있어 급증하는 맞춤형 언어 모델 학습 수요와 함께 시장에서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예비유니콘 기업 중에서는 그래픽 정보를 점자로 구현하는 촉각 디스플레이 기술을 갖춘 '닷'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으며, 글로벌 시각장애인 콘퍼런스 및 CES 수상 실적뿐만 아니라, 미국 교육부 납품을 통해 수출 실적이 전체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등 글로벌 유니콘으로의 성장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오영주 장관은 “그간 다수의 아기·예비 유니콘이 IPO에 성공하고 유니콘 기업에 등극하는 등 어려운 경제 여건에서도 글로벌 유니콘 프로젝트 성과가 지속해서 확대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유니콘 육성을 위해 정책적 지원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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