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무료 환전하고 카톡 선물도” 카카오뱅크, ‘달러박스’로 외화 생태계 구축

입력 2024-06-25 15:06 수정 2024-06-25 15: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무료 환전·출금…카톡으로 ‘달러 선물’도
“달러, 원화처럼 쓰이도록 트렌드 형성”

▲오보현 카카오뱅크 외환캠프 SO(왼쪽)와 김형우 트래블월렛 대표가 25일 서울 서초구 부띠크모나코에서 열린 '달러박스 프레스톡'에 참여해 '달러박스'에 대한 문의에 대해 답변하고 있다. (사진제공=카카오뱅크)
▲오보현 카카오뱅크 외환캠프 SO(왼쪽)와 김형우 트래블월렛 대표가 25일 서울 서초구 부띠크모나코에서 열린 '달러박스 프레스톡'에 참여해 '달러박스'에 대한 문의에 대해 답변하고 있다. (사진제공=카카오뱅크)
해외송금 시장의 혁신을 가져온 카카오뱅크가 이번엔 환전 시장의 새로운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달러가 원화처럼 자유롭게 쓰일 수 있도록 ‘트렌드’로 정착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5일 오보현 카카오뱅크 외환캠프 서비스 오너(SO)는 외환서비스 달러박스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달러박스를 통해 가장 많이 쓰지만 친숙하지 않은 외화인 달러를 일상에서 사용하는 트렌드를 만들어보고 싶다”면서 “새로운 외화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제휴사들과 함께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카카오뱅크가 선보인 달러박스는 일상에서 달러를 사용할 수 있도록 환전부터 결제까지 다양한 기능을 더한 서비스다. 입출금 계좌를 가진 만 19세 이상 고객은 1만 달러 한도 내에서 수수료 없이 달러를 환전 및 입·출금할 수 있다.

달러박스에 달러를 입금하거나 원화로 출금할 때 수수료는 면제된다. 국내 ATM 출금 역시 수수료는 면제다. 오 SO는 “일단 1년간 수수료를 받지 않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예정”이라면서 “고객이 달러박스에 달러를 넣으면 은행은 달러 자산을 보유하게 되는 것이다. 이를 운용하면서 운용 수익을 내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혼여행을 떠나는 친구나 졸업을 앞둔 자녀에게 달러를 선물할 수도 있다. 카톡 친구라면 누구에게나 달러 선물을 발송할 수 있으며 ‘행운의 2달러 카드’ 등 메시지 카드를 고르고 금액과 메시지를 입력하면 카카오톡을 통해 간편하게 달러 선물이 보내진다.

카카오뱅크는 트래블월렛과 제휴해 달러박스를 기타통화 환전 및 해외 결제 서비스에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김형우 트래블월렛 대표는 “세계 최고 경쟁력을 가진 우리나라 산업을 찾아보니 결국 수백 개 회사가 뭉쳐 최고의 제품을 만들어낸 것”이라며 “똑같은 방식으로 두 회사뿐만 아니라 경쟁력을 가진 회사들이 참여해 서비스를 만들도록 생태계 구성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는 여행을 넘어 다양한 분야로 달러박스 서비스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오 SO는 “트렌드를 형성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고민해 만든 게 ‘달러 송금’ 기능”이라며 “향후 모임통장이나 26주적금 등과 연계해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미국 주식과 제휴하면 어울리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 방법을 찾아나가는 단계”라면서 “아직 추가 제휴를 검토하는 업체는 없지만 추가 서비스로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년 째 공회전' 허울 뿐인 아시아 금융허브의 꿈 [외국 금융사 脫코리아]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11월 11일 빼빼로데이', 빼빼로 과자 선물 유래는?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100일 넘긴 배달앱 수수료 합의, 오늘이 최대 분수령
  • '누누티비'ㆍ'티비위키'ㆍ'오케이툰' 운영자 검거 성공
  • 수능 D-3 문답지 배부 시작...전국 85개 시험지구로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10:38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2,695,000
    • +5.5%
    • 이더리움
    • 4,468,000
    • +2.97%
    • 비트코인 캐시
    • 628,000
    • +13.77%
    • 리플
    • 826
    • +4.42%
    • 솔라나
    • 293,800
    • +5.95%
    • 에이다
    • 843
    • +18.4%
    • 이오스
    • 812
    • +19.76%
    • 트론
    • 230
    • +2.22%
    • 스텔라루멘
    • 153
    • +6.25%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250
    • +12.24%
    • 체인링크
    • 20,140
    • +4.73%
    • 샌드박스
    • 413
    • +8.6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