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연합뉴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물가안정을 위해 제당업계에 설탕 가격 인하 협조를 당부했다.
송 장관은 25일 대한제당 인천제당공장을 방문해 필수 식재료인 설탕의 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현장 관계자와 물가 안정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송 장관은 "원당의 국제가격이 2023년 11월 최고점을 기록한 이후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원당의 국제 가격 하락분이 국내 제품 가격에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국제 원당가격은 작년 11월 6일 파운드(Ib)당 27.9센트로 최근 10년새 최고점을 찍은 이후 이달 19일에는 18.9센트로 내림 추세를 보이고 있다.
대한제당은 "지난해 국제 원당 가격 상승 영향으로 고가로 이미 구매한 물량이 아직 소진되지 않았고, 인건비·에너지 비용 상승 등으로 경영비 부담이 증대되고 있다"며 업계의 어려움을 전달했다.
이에 대해 송 장관은 "정부는 올해 6월까지 적용 예정이던 원당 할당관세(3%→0%)를 연말까지 연장하는 등 제당업계의 경영부담 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