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상하이지수, 3개월 만에 3000 무너져

입력 2024-06-21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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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 약세 지속에 자금유출 우려↑
일본 1년 만에 미 환율관찰국에 재지정
일본 증시, 통화정책 불확실성에 하락

▲중국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21일 종가 2998.14. 출처 마켓워치
▲중국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21일 종가 2998.14. 출처 마켓워치

아시아증시는 21일 대체로 약세를 띠었다.

이날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보다 7.30포인트(0.24%) 내린 2998.14에 종료했다. 종가 기준으로 3월 27일(2993.139)이후 약 3개월 만에 3000을 밑돌았다.

위안화가 약세를 띰에 따라 증시에서 자금유출 우려가 고조되며 증시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분석했다.

상하이거래소 신흥 기술기업 50개로 구성된 커촹반 지수는 0.42% 상승했고 선전거래소 창예반 지수는 0.38% 하락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152.71포인트(0.65%) 내린 2만3253.3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비 36.55포인트(0.09%) 하락한 3만8596.47에, 도쿄 증시의 우량주로 구성된 토픽스지수는 0.85(0.03%)포인트 내린 2724.69에 마감했다.

일본은행(BOJ)의 금리인상 계획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하락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본 총무성은 이날 신선식품을 제외한 소비자물가지수가 5월에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5%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일본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월 2.0%, 2월 2.8%, 3월 2.6%, 4월 2.2%였다. 2월을 기점으로 감소세를 보였던 물가 상승률이 3개월 만에 증가했다.

미 재무부는 이날 중국, 일본,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대만, 베트남, 독일 등 7개 국가를 환율 관찰대상국으로 지정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4년 상반기 환율 보고서’를 발표했다. 일본은 작년 6월 환율관찰대상국 명단에서 빠졌다가 1년 만에 다시 명단에 등재됐다.

소프트뱅크그룹은 손정의 회장이 인공지능(AI) 로봇 개발을 위해 ‘막대한 자본’이 필요하다고 말한 후 주가는 3.14% 하락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307.71포인트(1.68%) 떨어진 1만8027.61에, 싱가포르 ST지수는 4.19포인트(0.13%) 오른 3304.19에, 인도 센섹스지수는 481.53포인트(0.62%) 떨어진 7만6997.40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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