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최근 정계 주요 인물 호감도 조사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18~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를 실시한 '6월 3주차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계 주요 인물에 대한 호감도 조사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호감이 간다' 응답률 36%를 기록했다. 조국 35%, 이재명 33%, 한동훈 31%, 홍준표 30%, 이준석 27%로 뒤를 이었다.
호감이 가지 않는다고 응답한 비율은 이준석 의원이 61%였다. 홍준표 60%, 한동훈과 이재명 각각 58%, 조국 54% 순이었고 오세훈 시장이 50%로 가장 낮았다.
다만 이번 여론조사는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로, 오차범위 내 경합관계라 우열을 가리긴 힘들다는 평가다.
오세훈 시장 호감도는 2023년 9월(35%) 조사 때보다 소폭 상승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9%에서 33%로 오른 반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33%에서 31%로 소폭 줄었다.
연령별로 오세훈 시장은 70대 이상 56%, 60대 48%, 18~29세 34%, 50대 32% 순으로 호감도가 높게 나왔다. 이재명 대표의 경우 40대와 50대에서 각 43%, 30대 30%, 60대 28%가 호감을 표했다.
보수층에서는 오세훈 시장과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에게 각 56%, 이재명 대표에게 16%가 호감을 나타냈다. 오 시장 호감도는 2023년 9월과 같았지만, 한 전 비대위원장은 64%에서 56%로 감소했다. 진보층에서는 이재명 대표 58%, 오세훈 시장 18%, 한 전 비대위원장 10%로 호감도가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