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이 인천과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를 잇는 정기 노선 취항 1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키르기스스탄 유소년을 위한 축구공 1004개의 화물 운송을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축구공 전달 프로젝트는 사단법인 통일문화가 추진하는 축구공 전달 사업에 키르기스스탄 대사관이 참여해 함께 진행한 것으로, 티웨이항공은 축구공의 화물 운송을 무상으로 지원하는 활동을 펼친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11일 김포공항 티웨이항공 훈련센터에서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 아이다 이스마일로바 주한 키르기스스탄 대사, 이상엽 통일문화 대표 및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키르기스스탄 축구공 화물 운송 지원 기념식을 진행했다.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6월 국적 항공사 최초로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 노선을 개설해 중앙아시아 지역 여행객 및 상용 고객의 수요를 충족해왔다. 인천-비슈케크 노선은 올해 5월까지 총 106회 운항했으며, 탑승객은 1만5000여 명을 넘어섰다. 특히 하계 시즌에는 91%가 넘는 탑승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내달 18일부터 8월 23일까지는 스케줄 추가 확보에 따라 주 3회(화·목·토)로 확대 운항할 예정이다.
한편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독립운동가 최재형 선생의 부인 최 엘레나 페트로브나 여사의 유해 고국 봉환을 지원하는 등 교류와 협력을 이어왔다. 올해 하반기에는 산림청과 함께 키르기스스탄 산림 봉사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인천-비슈케크 노선 취항 1주년을 맞아 키르기스스탄 유소년을 위한 뜻깊은 일에 동참하게 되어 기쁨과 보람을 느낀다”며 “티웨이항공은 안전 운항과 더불어 상호 이해와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활동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