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삼성SDI, ‘인터배터리 유럽’서 ESS 제품 공개…"글로벌 시장 공략"

입력 2024-06-19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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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독일 뮌헨에서 개최된 '인터배터리 유럽 2024'에 마련된 LG에너지솔루션 전시 부스 (사진제공=LG에너지솔루션)
▲19일 독일 뮌헨에서 개최된 '인터배터리 유럽 2024'에 마련된 LG에너지솔루션 전시 부스 (사진제공=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가 19∼21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유럽 2024'에 참가해 다양한 에너지저장장치(ESS) 제품군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적용한 ESS 제품이 처음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그 이상의 고객가치'(Beyond Batteries)를 주제로 ESS 제품 포트폴리오를 소개한다고 19일 밝혔다.

주택용 ESS 제품으로는 LFP 셀을 적용한 '엔블록(enblock) E'를 전시한다. 모듈식으로 팩을 간편하게 끼워 넣어 용량을 조절할 수 있다. 팩을 최대 5개 장착해 15.5킬로와트시(kWh)까지 용량 확장이 가능하다.

또 실내와 실외에 모두 설치할 수 있고, 사전 조립된 상태로 운송돼 15분 이내에 설치가 가능하다.

엔블록 E에 탑재되는 JF1 팩 샘플도 전시한다. JF1은 주택·상업·전력용 모두 호환 가능해 다양한 수요 대응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가격 경쟁력도 갖췄다.

발전소, 송배전망 등에 설치되는 전력망용 중대형 ESS 제품도 소개한다.

특히 고용량 LFP 롱셀 JF2 셀을 활용한 신제품 '뉴 모듈라이즈드 솔루션(New Modulized Solutions)'을 처음 공개한다. 모듈형 컨테이너 유형의 이 제품은 용도에 맞게 용량을 구성할 수 있으며, 제품을 모두 조립돼 고객에게 전달해 편의성을 높였다. 화재 방지 솔루션을 적용해 안전성도 강화했다.

데이터 센터, IT 부서, 통신 시설 등 중요 시설에서 비상 전력을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리튬이온 배터리를 적용한 무정전전원장치(UPS) 배터리 솔루션도 선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유럽은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높고, 환경 규제도 선진화돼 ESS 잠재 수요가 큰 시장"이라며 "인터배터리 유럽을 통해 유럽 및 글로벌 ESS 시장을 선도할 핵심 전략 및 제품 포트폴리오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19일 독일 뮌헨에서 개최된 '인터배터리 유럽 2024'에서 삼성SDI가 기존 삼성 배터리 박스(SBB)보다 용량과 안전성을 강화한 SBB 1.5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삼성SDI)
▲19일 독일 뮌헨에서 개최된 '인터배터리 유럽 2024'에서 삼성SDI가 기존 삼성 배터리 박스(SBB)보다 용량과 안전성을 강화한 SBB 1.5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삼성SDI)

삼성SDI는 지난해 공개한 '삼성 배터리 박스(SBB)'보다 용량과 안전성을 강화한 SBB 1.5를 처음 공개했다.

SBB는 20피트 컨테이너 박스에 하이니켈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배터리 셀과 모듈, 랙 등을 설치한 ESS 제품으로, 전력망에 연결만 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SBB 1.5는 내부 공간 효율화를 통해 더 많은 양의 배터리를 적재해 총 5.26메가와트시(㎿h)의 용량을 구현했다. 또한 컨테이너 단위 에너지밀도가 기존 제품 대비 37%가량 향상됐으며, 4개의 컨테이너를 서로 맞닿게 설치 가능해 설치 공간을 줄일 수 있다.

기존에 적용한 직분사시스템의 열 전파 차단 효과를 모듈 내장형 직분사(EDI) 기술로 대폭 향상해 화재 예방 및 확산 방지 기능도 강화했다.

SBB 1.5와 함께 ESS 시장에 최적화한 미래 셀 전략도 공개했다. 삼성SDI는 2026년부터 전력용 ESS 제품에 LFP 배터리를 탑재하고, 높은 에너지 밀도의 NCA 배터리와 함께 '투트랙' 전략으로 시장을 공략한다.

아울러 UPS용 고출력 셀 공급을 통해 인공지능(AI) 시대 가속화에 따른 데이터센터 증가 등 신규 수요에도 적극 대응한다.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은 "초격차 기술경쟁력으로 구현한 SBB 신제품 등 다양한 제품 라인업 출시와 AI 시대 가속화에 따른 신규 시장 개척으로 글로벌 ESS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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