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맞벌이 가구 600만 돌파…고용호조ㆍ女경활 확대 영향

입력 2024-06-18 12:00 수정 2024-06-18 15:1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사거리에서 출근길에 오른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뉴시스)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사거리에서 출근길에 오른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뉴시스)

맞벌이ㆍ1인 취업가구 비중 48.2%ㆍ63.3% '역대 최대'
1인 월급쟁이 가구 44.8%, 300만 원 이상 월급 받아

지난해 하반기 고용 시장 훈풍 등에 힘입어 맞벌이 가구가 사상 처음으로 600만 가구를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1인 월급쟁이 가구의 45% 가까이가 300만 원 이상의 월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8일 발표한 '2023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 맞벌이 가구 및 1인 가구 고용 현황'를 보면 작년 10월 기준 맞벌이 가구는 611만5000가구로 전년대비 26만8000가구 늘었다.

이는 2013년 관련 통계 작성이래 사상 처음으로 6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역대 최대다.

전체 유배우 가구(1268만7000가구로)에서 맞벌이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48.2% 전년보다 2.1%포인트(p) 상승했다. 이 역시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대 비중이다.

임경은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고용 호조세가 지속되고,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도 확대되면서 맞벌이 가구 수와 비중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연령별 맞벌이 가구 비중을 보면 30~39세가 58.9%로 가장 많았고, 50~59세(58.0%), 40~49세(57.9%), 15~29세(52.6%) 등이 뒤를 이었다. 15세∼59세 부부 50% 이상이 동시에 일을 하는 셈이다.

18세 미만 자녀가 있는 맞벌이 가구는 232만6000가구로 전년대비 12만9000가구 늘었다.

막내 자녀의 연령별로 보면 맞벌이 가구는 7~12세(87만6000가구), 6세 이하(81만8000가구), 13~17세(63만2000가구) 순으로 많았다. 전년대비로는 6세 이하 3.9%p, 13~17세 3.1%p, 7~12세 3.0%p 각각 상승했다.

지역별 맞벌이 가구 비중은 제주가 60.5%로 가장 많다. 이어 전남(57.9%), 전북(57.1%), 세종(54.8%) 등 순이었다.

같은 기간 1인 취업 가구는 467만5000명으로 12만 가구 늘었다. 이 역시 역대 최대로 고용 호조 덕분이다.

해당 가구가 전체 1인 가구(738만8000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3.3%로 전년보다 0.2%p 올라 역대 최대 비중을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1인 취업 가구는 30대(109만 가구), 60세 이상(106만6000가구), 15~29세(90만7000가구) 순으로 많았다.

1인 가구 중 취업 가구 비중은 30대(87.4%), 40대(82.7%), 50대(74.7%), 15∼29세(65.5%), 60세 이상(39.5%) 순이었다.

1인 임금근로자 가구(373만4000가구)의 임금수준을 보면 200만~300만 원 미만 34.0%, 300만~400만 원 미만 24.8%, 400만 원 이상 20.0%, 100만 원 미만 11.1%, 100만~200만 원 미만 10.0% 순으로 많았다.

해당 가구의 44.8%가 월 300만 원 이상을 받았는데 전년보다 그 비중이 3.6%p 증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4,843,000
    • +3.81%
    • 이더리움
    • 4,466,000
    • +0.63%
    • 비트코인 캐시
    • 609,500
    • +2.09%
    • 리플
    • 820
    • +1.36%
    • 솔라나
    • 302,400
    • +6.22%
    • 에이다
    • 830
    • +3.49%
    • 이오스
    • 784
    • +5.66%
    • 트론
    • 231
    • +0.43%
    • 스텔라루멘
    • 155
    • +2.65%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350
    • -0.89%
    • 체인링크
    • 19,720
    • -1.94%
    • 샌드박스
    • 409
    • +3.0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