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성급 호텔 3곳 중 1곳 '인 서울'…광주ㆍ경남 등 6개 지역엔 '전무'

▲서울신라호텔 전경 (사진제공=호텔신라)

서울(33개) 최다…중구ㆍ강남구 각 7곳 소재

국내 5성급 호텔 3곳 중 1곳은 서울특별시에 소재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광주광역시와 경상남도 등 6개 시도에는 5성급 호텔이 전무했다.

18일 한국관광협회중앙회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5성급호텔 87개 중 33개(37.9%)가 서울에 위치해 있었다. 서울 중구와 강남구가 각 7개로 가장 많았고 용산구 5개, 송파구 4개, 영등포구 3개, 광진구 2개, 종로구 2개, 강서구 1개, 마포구 1개, 서초구 1개 순으로 나타났다. 중구에는 롯데호텔서울과 서울 신라호텔, 웨스틴조선 서울 등이 있다. 강남구에는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가 있다.

서울 다음으로 5성급 호텔이 많은 곳은 제주(20개)로, 그랜드 하얏트 제주와 롯데호텔 제주 등이 있다. 뒤이어 부산(10개), 인천(8개), 강원(6개), 경기(3개), 대구·경북(각 2개), 대전·울산·전남(각 1개)으로 집계됐다.

반면 경남, 전북, 충남, 충북, 세종, 광주 등 6개 시도는 5성급 호텔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광주광역시의 경우 광역도시 중 유일하게 5성급 호텔이 없었다.

국내 1~5성급 호텔은 900여 곳으로 이 중 5성급 호텔이 차지하는 비율은 9.7% 수준이다. 관광호텔과 가족호텔, 소형호텔, 한국전통호텔은 3년마다 안전, 위생, 서비스 등의 평가를 거쳐 1∼5성 등급을 받는다. 5성 호텔의 경우 비즈니스센터, 고급 메뉴와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3개 이상의 레스토랑을 갖춰야 한다. 또 대형 연회장과 국제회의장을 갖추고, 24시간 룸서비스가 가능해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