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용 스마트 액추에이터 솔루션 기업 하이젠알앤엠은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최종 공모가를 희망 밴드(4500~5500원) 상단을 초과한 7000원으로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7~13일 5거래일간 진행한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2253개 기관이 참여하여 1099.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확정된 공모가에 따라 총 공모 금액은 238억 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2162억 원 규모다.
하이젠알앤엠은 협동 로봇, 물류로봇 등에 쓰이는 서보모터, 감속기 등 액추에이터 구성부품들과 소프트웨어 기술까지 자체 개발했다. 이를 통해 국내 대표적인 로봇 메이커사들과 파트너쉽을 구축하고, 총 39건의 국책과제를 수행하는 등 액추에이터에 대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평가받는다.
하이젠알앤엠은 상장 이후 △로봇용 액추에이터 본격 양산 △본사 공장 증설을 통한 추가 생산능력(CAPA) 확보 △전기차, 우주항공, 방산 등 다양한 산업에 액추에이터 공급을 위한 기술개발 및 마케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하이젠알앤엠 김재학 대표이사는 “하이젠알앤엠을 믿고 수요예측에 참여해 주신 많은 투자자분께 감사드린다”라며 “상장 이후에도 투명한 경영을 하며, 로봇용 액추에이터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하이젠알앤엠은 오는 18~19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거쳐, 코스닥 시장에 27일 상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