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청정수소 전문가 한 자리에…제주서 '2024 그린수소 글로벌 포럼' 열려

입력 2024-06-1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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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국 청정수소 정책 공유 및 제주형 분산에너지 활성화 전략 등 논의

▲산업통상자원부 (이투데이DB)
▲산업통상자원부 (이투데이DB)

국내외 청정수소 전문가가 제주에 모여 청정수소 동향과 정책을 공유하고,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7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글로벌 청정수소 동향과 정책을 공유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제주특별자치도와 함께 '2024 그린수소 글로벌 포럼'을 개최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열리는 이번 포럼은 19일까지 진행되며, 해외 정부 인사와 독일, 노르웨이, 덴마크 등 주요국 대사, 국내·외 수소 전문가 등 400여 명이 참석한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제임스 F.밀러 미국 아르곤 연구소 부국장과 마르코 알베라 '수소자원혁명' 저자의 기조연설과 '리더십 다이얼로그' 등이 진행됐다.

18일에는 수소생산과 저장·운송, 활용으로 이어지는 청정수소 전주기 구축방안과 분산에너지 활성화 전략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분산에너지 활성화 세션에서는 국내·외 수소 전문가들이 재생e의 잉여전력을 수소로 전환하는 섹터커플링 전략을 토론하고, 분산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제주와 전북, 울산, 경북, 충북 등 지자체 간 연대를 모색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포럼 마지막 날엔 일반 국민 대상으로 그린수소 현장 방문이 진행된다. 수소버스를 타고 제주 행원 수전해 실증단지와 함덕 수소충전소를 찾아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수소를 생산하고 수소차와 버스에 공급하는 국내 첫 그린수소 상용화 모델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최남호 산업부 2차관은 환영사에서 "청정수소 기반 수소경제 실현을 위해 국가 간 협력과 연대가 중요하다"라며 "이번 포럼에서 각국 정부와 국내외 전문가들이 활발히 정보를 교류하고 상호 협력방안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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