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美 출장 성과에 “열심히 해야죠”

입력 2024-06-13 20:00 수정 2024-06-14 08:3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재용 회장, 13일 7시 반 경 귀국
소감과 성과에 "열심히 해야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3일 오후 7시 38분께 서울 강서구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V)를 통해 귀국하고 있다. (박민웅 기자 pmw7001@)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3일 오후 7시 38분께 서울 강서구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V)를 통해 귀국하고 있다. (박민웅 기자 pmw7001@)

올해 첫 미국 장기 출장을 떠났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소감과 성과에 관해 “열심히 해야죠. 수고하십니다”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13일 오후 7시 38분께 서울 강서구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V)를 통해 귀국하며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는 '출장 중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만났는지', '파운드리 사업 수주 성과가 있었는지' 등에 대한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곧바로 자리를 떠났다.

앞서 이 회장은 지난달 31일 열린 삼성 호암상 시상식 직후 미국으로 출국했다. 그는 약 2주간 미국 동·서부를 오가며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사업 논의 및 현장 점검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이 회장이 장기 미국 출장에 나선 건 지난해 4월 이후 처음이다.

먼저 이 회장은 이달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한스 베스트베리 버라이즌 CEO와 만나 차세대 통신분야 및 갤럭시 신제품 판매 등에 대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에 있는 삼성전자 DSA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좌측부터 한진만 DSA 부사장, 최시영 파운드리사업부장, 기창(Kee Chang) 퀄컴 CPO, 전영현 DS부문장, 크리스티아노 아몬(Cristiano Amon) 퀄컴 사장 겸 CEO,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로아웬 첸(Roawen Chen) 퀄컴 CSCOO, 제임스 톰슨(James Thompson) 퀄컴 CTO, 알리자 로슨(Aleeza Lawson) 퀄컴 Chief of Staff, 이정배 메모리사업부장. (사진제공=삼성전자)
▲10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에 있는 삼성전자 DSA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좌측부터 한진만 DSA 부사장, 최시영 파운드리사업부장, 기창(Kee Chang) 퀄컴 CPO, 전영현 DS부문장, 크리스티아노 아몬(Cristiano Amon) 퀄컴 사장 겸 CEO,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로아웬 첸(Roawen Chen) 퀄컴 CSCOO, 제임스 톰슨(James Thompson) 퀄컴 CTO, 알리자 로슨(Aleeza Lawson) 퀄컴 Chief of Staff, 이정배 메모리사업부장. (사진제공=삼성전자)

서부로 넘어가서는 글로벌 정보기술(IT) 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퀄컴, 메타, 아마존 등 유수의 빅테크 기업 CEO들과도 회동해 사업 현안을 나눴다.

이 회장은 10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에 있는 삼성전자 DSA에서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사장 겸 CEO를 만났다. 이들은 인공지능(AI) 반도체, 차세대 통신용 칩 등 미래 반도체 시장에서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11일(현지시간)에는 팔로알토에 있는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자택으로 초청받아 단독 미팅을 진행했다. 이 회장과 저커버그 CEO는 AI·가상현실·증강현실 등 미래 ICT 산업 및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두루 논의했다.

▲11일(현지시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미국 서부 팔로 알토에 위치한 마크 저커버그(Mark Zuckerberg) 메타 CEO 자택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제공=삼성전자)
▲11일(현지시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미국 서부 팔로 알토에 위치한 마크 저커버그(Mark Zuckerberg) 메타 CEO 자택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제공=삼성전자)

아울러 이 회장은 12일(현지시간) 시애틀에 있는 아마존 본사를 찾아 앤디 재시 CEO를 만났다. 두 사람은 생성형 AI와 클라우드 컴퓨팅 등 현재 주력 사업에 대한 시장 전망을 공유하고 추가 협력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 회장은 이번 출장 일정을 마치며 “삼성의 강점을 살려 삼성답게 미래를 개척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다음 주 후반부터 모바일경험(MX), 영상디스플레이(VD)·가전, 전사, 반도체(DS) 등 사업부별 상반기 ‘글로벌 전략회의’를 진행한다. 글로벌 전략회의에서는 부문별 주요 경영진과 해외법인장들이 참석해 향후 사업 계획을 논의할 계획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년 째 공회전' 허울 뿐인 아시아 금융허브의 꿈 [외국 금융사 脫코리아]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11월 11일 빼빼로데이', 빼빼로 과자 선물 유래는?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100일 넘긴 배달앱 수수료 합의, 오늘이 최대 분수령
  • '누누티비'ㆍ'티비위키'ㆍ'오케이툰' 운영자 검거 성공
  • 수능 D-3 문답지 배부 시작...전국 85개 시험지구로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12:3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3,484,000
    • +5.75%
    • 이더리움
    • 4,454,000
    • +2.13%
    • 비트코인 캐시
    • 617,500
    • +2.57%
    • 리플
    • 828
    • +4.68%
    • 솔라나
    • 293,600
    • +4.48%
    • 에이다
    • 832
    • +11.08%
    • 이오스
    • 809
    • +15.08%
    • 트론
    • 231
    • +2.67%
    • 스텔라루멘
    • 155
    • +6.9%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300
    • +7.03%
    • 체인링크
    • 20,100
    • +3.66%
    • 샌드박스
    • 421
    • +9.6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