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싱크탱크와 교역·투자 확대 및 핵심광물 공급망 논의

입력 2024-06-1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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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교 통상본부장, 베트남 사회과학원장 만나 한-베 경제협력 논의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

정부가 베트남 국가 싱크탱크의 수장을 만나 교역·투자 및 핵심 광물 공급망 등 양국 경제협력에 대해 논의하고 미래 지향적 협력관계 발전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11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판 치 히에우(Phan chi Hieu) 베트남 사회과학원 원장을 만나 양국 간 경제협력 현안을 논의했다.

베트남 사회과학원(VASS:Vietnam Academy of Social Sciences)은 베트남 총리 산하의 정책 연구소로 동북아연구소 등을 비롯한 35개 산하 연구원을 총괄하고 있는 베트남의 국가 주도 싱크탱크이다.

정 본부장은 베트남 사회과학원이 그동안 활발한 한-베 학술교류,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다방면의 교류를 통해 양국 간 전략적 소통 강화에 기여해 온 점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경제협력 측면에서 2022년 양국 정상이 선언한 '2030년 교역액 1500억 달러 목표' 달성을 위해 양국 정부뿐만 아니라 정책연구기관 간에도 긴밀히 소통하며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함께 모색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판 치 히에우 원장은 2022년 수교 30주년을 계기로 양국 관계가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점을 평가하며, 더욱 긴밀한 협력을 통해 새로운 30년을 열어나가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하고 베트남의 정책 연구기관으로서 한-베 협력관계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베트남과의 경제통상 네트워크를 전체 아세안 국가로 확대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언급하며, 이를 위해 한국이 의장국을 수임하게 된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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