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후발주자 애플, 내일 새벽 AI 기능 공개…아이폰, 갤럭시에 대적할까

입력 2024-06-10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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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S 18 통해 AI 소프트웨어 탑재
오픈AI와 협력…Siri 통한 생성형AI 기대
온디바이스‧클라우드AI 모두 구현 예상

▲미국 뉴욕 애플스토어 앞을 지나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뉴욕 애플스토어 앞을 지나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삼성전자의 새로운 인공지능(AI) 스마트폰 출시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에 대적하는 애플도 AI 기능을 위한 전략을 대거 선보인다.

관련 업계에서는 애플이 오픈AI의 생성형 AI인 ‘챗GPT-4o’처럼 업그레이드된 버전의 시리(Siri)를 통해 생성형 AI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번에 공개될 애플의 AI 로드맵이 AI 기술을 한 발 먼저 탑재한 삼성전자의 갤럭시에 견줄 수 있는 수준인지 관심이 모인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이날부터 14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본사에서 개최하는 연례 개발자 대회 ‘WWDC(세계 개발자 회의) 24’에서 생성형 AI가 접목된 신규 서비스를 대거 공개할 예정이다. 한국 시간으로는 11일 새벽 2시에 공개된다.

애플이 선보일 AI 소프트웨어는 애플의 제품인 아이폰과 아이패드, 맥북 등에 새로운 운영체제인 iOS 18를 통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의 첫 AI 시스템이 될 전망이다.

이 기능은 온디바이스AI와 클라우드AI 두 가지 버전으로 제공될 것이라는 추정이 나온다. 최근 애플은 오픈AI와 협력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 AI는 생성형 AI의 선두 주자로 불린다. 애플의 온디바이스AI는 오픈AI의 챗GPT을 통해 챗봇 형태로 구동되고, 클라우드AI는 구글 AI 모델인 제미나이(Gemini)를 통해 구현될 것으로 예상된다.

챗GPT가 시리를 통해 대화형 AI 서비스로 운영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현재 시리는 타이머 설정이나 음악 재생 정도의 단순 명령만 수행한다. 그러나 이번에 공개되는 시리는 기기 내 애플리케이션의 기능을 제어할 수 있게 업그레이드돼 ‘디지털 비서’로 거듭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사용자의 질문을 분석하고 이해한 뒤 자연스러운 대화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애플 로고. 워싱턴/ AFP연합뉴스
▲애플 로고. 워싱턴/ AFP연합뉴스

경쟁사인 삼성전자는 이미 상반기 갤럭시S24를 출시하며 AI 스마트폰 시장에 먼저 진입했다. 갤럭시S24 AI 기능의 핵심은 온디바이스AI다. 스마트폰 뿐 아니라 웨어러블 기기인 스마트 반지인 ‘갤럭시 링’도 공개하며 AI 기기 시장에서 선점을 노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7월 10일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을 통해 AI 스마트폰인 갤럭시Z플립6와 Z폴드6를 비롯해 갤럭시 AI 시리즈들을 공개할 예정이다.

앞서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1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6010만 대로 20.8%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애플(17.3%)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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