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복지재단이 캄보디아에 2500만 원 상당의 후원물품을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롯데복지재단은 지난주 캄보디아 프놈펜 초등학교(Phnom Phnh Elementary school)와 캄퐁톰 초등학교(Kapmong Krabey Primary School) 학생과 지역민 등 1500여 명에게 학용품과 위생용품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피아비한캄사랑재단을 통해 이뤄졌다.
재단은 캄보디아 출신인 프로당구 LPBA 간판 스롱피아비 선수에게 사전 자문을 구한 뒤 필요한 물품을 파악해 약 2500만 원 상당의 지원물품을 준비했다.
특히 이번 후원은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과 이승훈 롯데복지재단 이사장이 학생들의 학업활동 증진과 건강을 고려해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직접 준비했다.
롯데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향후 재단이 나아갈 방향을 점검하고 지속발전 가능한 복지사업을 연구한다는 계획이다. 해외장학금, 도서관 건립 뿐 아니라 의료와 물품 지원에 이르기까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서의 다양한 방식의 활동을 고민한다는 것이다.
8일 캄보디아 현지를 방문해 의료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한 장혜선 이사장은 “함께 하는 노력이 세상을 바꾸는 좋은 원동력으로 작용하길 바란다”며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위해 재단이 할 수 있는 역할이 무엇인지 고민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