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 학대 없다, 근거 없는 소문" 중국 언론 보도

입력 2024-06-0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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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웨이보(@Gillian-KUN) 캡처)
(출처=웨이보(@Gillian-KUN) 캡처)

(출처=중국 판다보존연구센터 웨이보 캡처)
(출처=중국 판다보존연구센터 웨이보 캡처)

한국을 떠나 중국으로 반환된 자이언트판다 푸바오에 대한 학대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중국 언론이 반박 보도를 내놨다.

중국 현지매체 더 페이퍼는 8일(현지시간) 한국 팬들이 제기한 푸바오 학대 의혹에 관한 해명 기사를 올렸다. 더 페이퍼는 앞서 지난달 28일 '선수핑 기지 답사, 푸바오의 일상을 들여다본다'라는 제목의 생방송을 진행한 바 있는 매체다.

더 페이퍼는 한국 팬들의 주장과 중국 판다보전연구센터의 답변을 교차하며, 푸바오 학대 의혹에 대해 반박했다.

푸바오 탈모 의혹에 대해서는 '추론'일 뿐 경험적인 증거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털이 다소 없어졌지만, 테스트 결과 병원균은 발견되지 않았다"라면서 "알레르기 등의 피부 이상 현상은 없었다"라고 밝혔다. 또 탈모 원인은 단순히 계절 변화로 인한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센터 측은 해명 과정에서 푸바오의 아버지 러바오를 소환하기도 했다. 러바오 또한 최근 뒷다리 위쪽에 탈모가 진행돼 걱정을 산 바 있다. 당시 검사 결과 질병이나 피부병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며, 한국 사육사는 중국 전문가와 협의해 탈모 해결 조처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푸바오 머리에 움푹 들어간 부분에 대해서도 푸바오가 잠잘 때 항상 우리 구석에 머리를 기대서 작게 움푹 들어간 부분이 생기는 것이라고 기존 주장을 반복했다. 일부 팬들은 해당 자국에 대해 '판다 체액 추출'을 의심하기도 했다.

한편, 팬들은 푸바오 유출 사진을 통해 푸바오가 외부인의 주는 음식을 먹고, 접객에 이용됐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팬들은 서명 운동과 트럭 시위로 단체 행동에 나섰다. 또 국제서명운동, 대사관에 팩스 보내기 등 행동도 벌였다. 또 푸바오 광고 영상을 뉴욕 타임스퀘어 광장 전광판에 게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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