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노사 관계자들이 몽골 주민들에게 구형 근무복을 전달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포스코)
포스코 노사가 30년 동안 함께해온 구형 근무복을 의미 있게 활용하는 첫 결실을 맺었다.
포스코 노사는 3일 몽골 울란바토르시 자르갈란트 지역개발교육센터에서 몽골의 저소득 목축농가에 구형 근무복을 기부하는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포스코 노사가 몽골에서 저소득 목축농가를 대상으로 교육사업을 펼치고 있는 지구촌나눔운동(NGO)가 협업해 이뤄졌다. 전달식에는 포스코 직원 대의기구인 포스코노동조합과 노경협의회, 포스코 노무협력실, 지구촌나눔운동 관계자가 참석했다.
포스코는 2월 글로벌 기준에 맞춰 안전을 중시한 새로운 근무복을 도입했다. 기존의 스카이 블루 색상의 근무복은 해외 취약계층에게 지원하는 등의 새로운 활용방안을 모색한다고 발표했다.
구형 근무복 중 1만 벌은 몽골 저소득 목축농가에서 근로자 작업복 등으로 활용하며, 2만 벌은 마다가스카르 직업훈련 봉제센터에 기부했다. 또한, 6만 벌은 저소득 여성들의 자립을 돕는 필리핀, 네팔, 에티오피아의 일자리 창출형 봉제센터에 보내 재가공과 상품화 작업을 거치게 된다.
이본석 포스코노경협의회 전사 근로자위원 대표는 “포스코의 근무복을 해외에 기부하게 되어 의미 있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뜻깊은 활동에 적극 동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