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는 월성 4호기의 안전설비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은 사건을 확인하고 사건조사를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원안위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4월 20일 계획예방정비를 시작한 월성 4호기에서 예비디젤발전기를 시험하는 과정에서 5월 13일 발생했다.
안전모선의 전압이 일시적으로 저하됐는데도 자동 동작해야 할 기기냉각수펌프 등 안전설비가 동작하지 않았다.
원안위 원자력안전 옴부즈만을 통한 제보(5월 30일)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확인됐다.
원안위는 “원자로의 안정성을 종합저긍로 확인하는 한편, 한국수력원자력의 사건 보고 경위 등에 대해서도 관련 법령에 따라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