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메트로9호선이 ‘집중호우 발생에 따른 역사침수 및 감전사고 대응조치’를 주제로 2024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고 31일 밝혔다.
행정안전부 주관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각종 사회 재난 상황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연 1회 민·관·군 합동으로 이뤄진다.
9호선은 매년 훈련 주제를 다양하게 선정해 재난대응 훈련에 임하고 있다. △2022년 방화범에 의한 역사 내 화재 △2023년 역사 인파밀집 상황 대처를 통해 국내 철도운영기관 최초로 훈련을 진행했다. 지난해 안전 한국훈련은 최고등급인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최근 기상이변으로 예기치 못한 폭우가 잦아졌고, 올해는 평년보다 많은 비가 내릴 수 있다는 관측이 있어 ‘풍수해’ 대비 훈련을 진행했다. 이날 오후 1시부터 9호선 증미역에서 이뤄진 훈련에는 9호선뿐만 아니라, 강서구청, 강서소방서, 강서경찰서, 군(213여단 4대대), 강서보건소 등 10여 개의 기관이 참여했다.
특히 집중호우 시 빗물 유입을 막는 ‘차수판(물막이판)’ 설치 훈련을 중점으로 진행했으며, 침수와 밀접한 감전사고를 접목해 다양한 유형의 재난을 대비했다.
박성주 서울시메트로9호선 대표이사는 “이번 훈련은 직원 대응 역량 강화와 유관기관과의 밀도 있는 협조체계를 구축하는 내실 있는 훈련이 됐다”라며 “앞으로도 9호선은 고객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