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됐던 공천 탈락자 채용한 ‘新윤핵관’...국힘도 재취업장?

입력 2024-05-30 11:34 수정 2024-05-30 13:4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국민의힘·국민의미래 당선자총회에서 주진우 당선인이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4.04.16.  (뉴시스)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국민의힘·국민의미래 당선자총회에서 주진우 당선인이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4.04.16. (뉴시스)

총선에서 참패한 뒤 국민의힘과 대통령실로 재취업하는 여권 인사들이 늘고 있다. 여권 안팎에서는 “총선 민심에 반하는 인사”라는 비판이 나온다.

30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비례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당선권인 비례대표 17번에 배치됐다 공천이 취소된 이시우 전 국무총리실 서기관이 주진우 의원(부산 해운대갑)의 보좌관으로 임명됐다. 대통령실 법률비서관을 지낸 주 의원은 검찰 출신으로 윤석열 대통령 핵심 참모로 분류된다.

이 전 서기관은 지난해 ‘골프접대’ 의혹으로 총리실에서 징계받고 사무관으로 강등된 이력이 있다는 의혹으로 논란이 됐다. 국민의미래는 당시 “후보로 부절절하다”고 판단해 이 전 서기관의 공천을 취소했다.

앞서 총선에서 공천을 못 받거나 선거에서 떨어진 인사들이 대통령실 새 참모진으로 입성해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의미래 당선권 밖인 비례대표 24번에 배치돼 반발하며 사퇴한 주기환 전 국민의힘 광주시당위원장을 민생특별보좌관으로 임명했다. 주 전 위원장은 검찰 수사관 출신으로 윤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그는 윤 대통령이 광주지검 특수부 검사 시절인 2003~2005년에 함께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상무 전 수석의 ‘회칼 테러’ 발언으로 공석이 됐던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에는 전광삼 전 비서관이 낙점됐다. 전 수석은 대구 북갑 지역 총선 출마를 위해 대통령실에서 나왔지만, 국민의힘에서 공천을 받지 못했다. 그런데 5개월 만에 비서관에서 수석으로 승진해 다시 돌아갔다.

이외에 6선 달성에 실패한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 경기 김포을에 출마했다가 고배를 마신 홍철호 정무수석, 경기 용인갑에 출마했다 낙선한 이원모 공직기강비서관이 대통령실 참모로 기용됐다.

여권 관계자는 “대통령실에서 행정관을 하다가 사표를 쓰고 나와 총선을 뛰었던 사람들이 다시 대통령실로 가기 위해 대기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일부 인사들은 국민의힘으로 재취업을 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 관계자는 “공천에서 탈락했다고 보좌관을 할 수 없는 것은 아니나, ‘굳이 그렇게 해야 했나’ 싶은 비판의 소지는 있어 보인다”고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년 째 공회전' 허울 뿐인 아시아 금융허브의 꿈 [외국 금융사 脫코리아]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11월 11일 빼빼로데이', 빼빼로 과자 선물 유래는?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100일 넘긴 배달앱 수수료 합의, 오늘이 최대 분수령
  • '누누티비'ㆍ'티비위키'ㆍ'오케이툰' 운영자 검거 성공
  • 수능 D-3 문답지 배부 시작...전국 85개 시험지구로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12:4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3,848,000
    • +6.16%
    • 이더리움
    • 4,460,000
    • +2.46%
    • 비트코인 캐시
    • 619,500
    • +4.03%
    • 리플
    • 830
    • +4.4%
    • 솔라나
    • 293,800
    • +4.78%
    • 에이다
    • 830
    • +12.31%
    • 이오스
    • 811
    • +15.69%
    • 트론
    • 231
    • +3.13%
    • 스텔라루멘
    • 155
    • +6.9%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050
    • +8.72%
    • 체인링크
    • 20,170
    • +4.24%
    • 샌드박스
    • 422
    • +10.1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