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웅 리튬포어스 대표 “최대주주, 리튬 전문성·의지 없는 이사 선임 추진…사업 차질 우려”

입력 2024-05-29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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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웅 리튬포어스 대표가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앞두고 경영권 변동으로 인한 사업 차질을 우려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전 대표는 “모든 주주와 임직원이 일치된 마음으로 앞만 보고 나아가야 할 시점에 회사의 경영권 변동을 시도하려는 임시주주총회가 소집돼 심히 우려된다”며 입장문을 냈다.

리튬포어스는 6월 20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변희조, 김동석, 박상진, 심재영 등의 이사를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전 대표는 “고 변익성 회장은 생전에 저에 대한 믿음을 거둔 적이 없고, 리튬인사이트에서 저와 제 가족을 최대주주로 유지하기로 약속했다”고 짚었다. 이어 “그러나 변 회장님 작고 후 유가족들은 리튬인사이트 경영권 장악 후 당사(리튬포어스)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청구했다”고 설명했다.

전 대표는 “리튬인사이트(최대주주)가 추천한 이사 후보자들의 이력에는 리튬사업에 대한 전문성이나 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내용은 전혀 찾아볼 수 없다”며 “오히려 리튬인사이트 경영권 변동 이후로 리튬 사업 추진을 우려할 만한 일들이 거듭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사의 새만금 공장 건설을 위한 자금 집행은 수개월 전부터 변재석 각자대표이사의 결재 거부로 난항을 겪어 왔다”고 밝혔다.

전 대표는 “리튬사업부와 휴대폰 액세서리 등을 판매하는 IP사업부의 운영, 자금 집행을 분리하자고까지 제안했으나, 이 또한 변 각자대표의 반대로 더 이상 논의가 진전되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 “변 각자대표의 반대로 해외 염호 프로젝트 추진 현황에 관한 안내도 유독 리튬포어스 홈페이지에만 지연 게시되거나, 게시조차 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유가족이 개인적으로 부담해야 할 상속세 납새를 위해 회사 재산을 담보로 제공했을 가능성도 제기했다 .

전 대표는 “당사의 경영권이 변동돼 리튬 사업에 차질이 생기게 된다면 그동안 임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은 모두 물거품이 되고 주주들의 소중한 자산에도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을까 노심초사 한다”고 말했다.

이어 “리튬 사업이 방향을 잃고 표류하지 않도록 현재 경영진에게 다시 한번 신뢰와 성원을 보내주시기를 간곡히 호소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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