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가장 선호하는 직장 '대기업'…80% 이상 "정치 참여해야"

입력 2024-05-29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여성가족부, '2024 청소년 통계' 발표

청소년(9~24세) 인구 782만…총인구 15%
가장 중요한 직업 선택 기준 '자신의 능력'
초ㆍ중ㆍ고 83.7%…사회ㆍ정치 참여해야

▲2024 청소년 통계 주요 결과 (여성가족부)
▲2024 청소년 통계 주요 결과 (여성가족부)

청소년이 가장 선호하는 직장은 '대기업'으로 조사됐다. 여가활동으로는 '동영상 콘텐츠 시청'이 가장 많았다. 초ㆍ중ㆍ고 80% 이상이 정치에 참여해 사회적 의견을 제시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29일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2024 청소년 통계' 발표에 따르면, 2024년 청소년(9∼24세) 인구는 782만4000명으로 총인구의 15.1%다. 지난해 대비 0.3%포인트(p) 감소했다.

이들이 가장 선호하는 직장은 대기업(29.5%)으로 나타났다. 이어 국가기관(17.9%), 공기업(16.1%), 자영업(12.7%)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조사와 비교할 때, 국가기관ㆍ공기업ㆍ외국계 기업에 대한 선호도는 감소했다. 반면 대기업ㆍ전문직ㆍ자영업에 대한 선호도는 증가했다.

직업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준은 자신의 능력(43.0%)이 1위였다. 자신의 적성(17.1%), 직업의 장래성(11.1%)이 뒤를 이었다.

고등학교 졸업생 10명 중 7명(72.8%) 이상은 상급학교에 진학했다. 진학률은 전년 대비 0.5%p 감소했다. 여자(76.0%)가 남자(69.8%)보다 대학 진학률이 높았다.

2022년 20~24세 평균 임금은 230만 원으로 2021년 대비 5.4% 증가했다. 25~29세 평균 임금은 283만8000원으로 2021년 대비 4.8% 증가했다. 평균 임금은 남자가 여자보다 13만6000원 높았다. 성별 임금 격차는 전년 대비 3만2000원 증가했다.

여가 활동 1위는 '동영상' 시청…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 40%↑

청소년은 여가활동으로 동영상 콘텐츠 시청(주중 87.5%, 주말 78.6%)을 가장 많이 하는 거로 나타났다. 남자는 여자보다 컴퓨터 게임ㆍ인터넷 검색, 스포츠 활동 및 관람을 선호했다. 여자는 상대적으로 관광활동, 문화예술 관람, 취미ㆍ자기개발 활동을 선호했다.

청소년 10명 중 8명(77.4%)은 지난 1년 동안 문화예술 및 스포츠를 한 번 이상 관람했다. 이 중 영화(83.5%)를 관람한 비중이 가장 높았다. 그다음은 스포츠(31.7%)와 음악연주회ㆍ콘서트(25.7%) 순이었다. 여자가 남자보다 스포츠 관람 이외의 모든 문화 활동을 더 많이 하는 거로 나타났다.

청소년 10명 중 4명(40.1%)은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으로 나타났다. 남자(40.5%)가 여자(39.6%)보다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 비중이 높았다. 고위험군 비중 또한 남자가 더 높았다. 학급별로는 중학생이 과의존 위험에 가장 취약했고, 고등학생과 초등학생이 뒤를 이었다.

초(4~6)ㆍ중ㆍ고등학생 10명 중 약 8명(83.7%)은 청소년도 사회ㆍ정치 문제에 관심을 갖고 의견을 제시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성별로는 여자(86.9%)가 남자(80.5%)보다 사회참여 의식이 강했다.

또 이들 중 96.7%는 남녀가 모든 면에서 평등한 권리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는 전년 대비 소폭(0.3%p) 상승한 수치다. 여학생(98.6%)이 남학생(95.0%)보다 양성평등 의식이 강했다.

이번 조사는 여가부가 5월 청소년의 달을 맞이해 청소년들의 삶을 다각도로 조명하고, 그 변화를 파악하기 위해 실시했다. 대상 연령은 9~24세를 기본으로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년 째 공회전' 허울 뿐인 아시아 금융허브의 꿈 [외국 금융사 脫코리아]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11월 11일 빼빼로데이', 빼빼로 과자 선물 유래는?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100일 넘긴 배달앱 수수료 합의, 오늘이 최대 분수령
  • '누누티비'ㆍ'티비위키'ㆍ'오케이툰' 운영자 검거 성공
  • 수능 D-3 문답지 배부 시작...전국 85개 시험지구로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13:0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4,173,000
    • +6.54%
    • 이더리움
    • 4,469,000
    • +2.64%
    • 비트코인 캐시
    • 620,000
    • +4.03%
    • 리플
    • 830
    • +4.67%
    • 솔라나
    • 293,800
    • +5.04%
    • 에이다
    • 837
    • +13.11%
    • 이오스
    • 814
    • +15.79%
    • 트론
    • 232
    • +3.11%
    • 스텔라루멘
    • 157
    • +9.03%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100
    • +5.58%
    • 체인링크
    • 20,190
    • +4.34%
    • 샌드박스
    • 424
    • +10.4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