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가 홍제천 내 조성된 ‘카페 폭포’(연희로 262-24)와 관련된 인스타그램 등 SNS 영상 조회 수가 2000만 회 이상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카페 폭포’는 지난해 4월 서대문 홍제폭포 맞은편에 조성된 이후 수십만 명의 방문객을 모은 가운데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글로벌 명소로 도약했다. 구는 SNS를 통한 관련 정보 확산이 외국인 방문객 급증의 결정적 요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인스타그램, 틱톡, 유튜브 등 3대 동영상 소셜미디어 매체에 업로드된 ‘카페 폭포’ 영상 중 10만 회 이상의 조회를 기록한 것이 29개에 이르며, 100만 회 이상 노출된 영상도 7개나 된다. 총 조회 수만 합쳐도 1841만 회에 달하며 추계하지 못한 영상까지 더하면 2000만 회를 웃돈다.
‘카페 폭포’ 개장 초기에는 동영상 플랫폼 ‘틱톡’을 중심으로 관련 내용이 확산됐고 이후에는 청년층이 폭넓게 이용하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영상 조회 수가 급증했다.
서대문구가 지난해 말 ‘카페 폭포’를 찾아온 외국인 233명을 대상으로 대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들은 전 세계 31개국에서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가운데 ‘SNS를 통해 관심을 끌게 돼 방문했다’고 답한 인원이 70%에 달했다. 또한 방문 만족도는 99%를 기록했다.
카페 폭포는 이달 초 이 카페 수익금으로 총 1억 원의 ‘카페 폭포 행복 장학금’을 수여하기도 했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카페를 이용하는 모든 분이 주시는 것이기에 더욱 의미가 있는 장학금”이라며 “올해 하반기에도 1억 원의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