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방식의 고품질 中企제품”…동행축제서 만나보세요

입력 2024-05-21 14:03 수정 2024-05-26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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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28일까지 동행축제, 중기·소상공인 300곳 참여
우영식품 참기름, 관주식품 흑도라지청 등 전통제품 관심↑

▲우영식품 참고소한 참기름 제품. (사진제공=우영식품)
▲우영식품 참고소한 참기름 제품. (사진제공=우영식품)

중소벤처기업부가 실시하는 국내 최대 규모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소비 촉진 행사 ‘동행축제’가 민간경제에 생기를 불어넣고 있다. 이달 1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동행축제는 행사 진행 2주 만에 50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등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의 판로를 개척하고 있다.

21일 중기부에 따르면 올해 동행축제에는 중소기업ㆍ소상공인 300여개사가 참여했다. 이 가운데 우리나라 전통방식의 제품들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먼저 우영식품에서는 ‘저온압착 참고소한 참기름’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특허받은 곡물 로스팅공법으로 저온에서 로스팅해 깨끗하게 참기름을 뽑아낸다. 저온압착 전통방식으로 단 한 번만의 착유로 만들어진다. 특히 참깻가루가 아닌 100% 통깨만을 사용한다.

이청기 우영식품 대표는 “30년 전통의 방앗간을 운영했던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통 방식을 고수해 참기름을 제조한다”며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인증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음에도 방앗간에서 직접 기름을 짜는 전통압착 착유 방식을 고수하며 가족이 먹는다는 일념으로 상품을 생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주식품 흑도라지청. (사진제공=관주식품)
▲관주식품 흑도라지청. (사진제공=관주식품)

관주식품은 특허 제조 기술을 활용해 맛과 영양을 모두 잡은 관주원 흑도라지청을 선보였다. 관주식품은 충북농업기술원에서 흑도라지 ‘아린 맛 제거’ 가공 특허기술을 이전받고, 세명대 산합협력단과 공동으로 사포닌 함량 증진 흑도라지 기술을 특허 출원했다.

두 기술을 융합한 흑도라지청은 도라지 원물의 아린 맛을 잡고, 사포닌과 폴리페놀 함량은 각각 2.1배, 3.2배 증가시켰다. 흑도라지추출액 75% 고함량 제품으로, 100% 국내산 3년근 이상 약도라지만을 사용했다. 합성화학첨가물은 전혀 함유하지 않았다.

신은석 관주식품 대표는 “고향에서 농산물이 헐값에 팔리는 것을 봤는데, 품질 좋은 농산물로 직접 가공해 판매해보자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젊은 패기 하나로 식품가공업에 뛰어들었고 현재는 연 매출 20억 원 을 달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주식품은 현재의 기세를 이어 기술 및 제품개발을 통해 지역 농가와 상생을 꾀하고, 온라인을 비롯해 오프라인 및 해외수출 등 판로를 넓힐 계획”이라고 했다.

▲우리두리식혜 미식혜, 박식혜 제품. (사진제공=우리두리머물다)
▲우리두리식혜 미식혜, 박식혜 제품. (사진제공=우리두리머물다)

우리두리머물다에서는 우리나라 전통 음료인 전통식혜와 최상급 단호박으로 만든 단호박 식혜를 직접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좋은 재료와 정성으로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맛있는 식혜를 1L와 500mL 두 가지로 판매하고 있다. 어르신 선물, 어버이날, 스승의 날 등 가정의 달에 의미 있는 선물로 선택되고 있다.

정진선 우리두리머물다 대표는 “가족, 지인들에게 선물하고 싶은 수제 식혜를 만들고 싶었다”며 “12년 이상 반찬가게를 하면서 수제 식혜를 만들어 판매한 시어머님의 조리법을 전수받았고, 온라인, 오프라인 판매를 시작해 2대째 이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매일 한정수량만 제조하며 보존료, 방부제, 분말은 전혀 사용하지 않는 원칙을 고집스럽게 지켜나가고 있다”며 “모든 분이 믿고 마실 수 있는 전통수제식혜 미식혜, 최상급 단호박만을 사용해서 단호박의 풍미가 가득한 박식혜를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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