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0일 월마트에 대해 1분기에 호성적을 기록했으며 신사업 또한 양호한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며 긍정적인 관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 김명주 연구원은 "월마트의 1분기 매출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고 주당순이익(EPS)은 시장 기대치를 14.3% 상회했다"라며 "기존점 신장은 3.8%로 경쟁사인 타겟(실적 발표 전) 대비 양호한 성과를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이커머스 부문 매출 또한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으며, 영업적자 또한 지속해서 감소하고 있다"라며 "이번 실적에서 인상적인 부분은, 미국 사업에서 일반 상품의 가격은 디플레이션이 확인되고 있지만, 식품/생활 소비재는 인플레이션이 매출 증가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점"이라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한국의 유통사와 달리 월마트는 이커머스, 광고 등 신사업에서도 양호한 성과를 달성하고 있다"라며 "이번 분기에 월마트의 글로벌 광고 사업과 미국 멤버십 매출은 모두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하며 양호한 성과를 기록했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월마트는 데이터 분석 서비스인 월마트 루미네이트(Walmart Luminate) 서비스를 글로벌로 확장하고 있다"라며 "올해 4월에는 Walmart Luminate의 데이터 분석 서비스가 결합한 새로운 광고사업인 월마트 커넥트(Walmart Connect) 서비스도 출시했다"라고 전했다.
Walmart Luminate는 월마트가 가지고 있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소비자 구매 패턴을 분석하여 고객사에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그는 "월마트는 수익성이 높은 신사업의 양호한 매출 성장과 지속적인 리테일테크 투자의 성과 등을 고려해 2025 회계연도 매출과 영업이익 가이던스를 모두 상향했다"라며 "본업뿐 아니라 신사업에서도 양호한 성과를 기록하고 있으므로, 중장기적인 밸류에이션 상승 또한 기대할 수 있다"라고 의견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