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이 미래 먹거리로 공을 들이고 있는 ‘트로이카 드라이브’ 사업을 견인한다.
고려아연은 기존 제련업을 경쟁력 있는 친환경 산업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인천 송도에 연구ㆍ개발(R&D) 센터 설립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송도 R&D센터는 고려아연의 신성장동력 트로이카 드라이브의 핵심 사업인 신재생에너지 및 수소, 이차전지 소재, 자원순환 사업 외 기존 제련사업을 기반으로 한 신기술 개선과 원가절감을 지원할 수 있도록 건립한다. 올해 설계 투자승인부터 설계를 완료해 2025년 연말 공사를 시작해 2027년 4월 준공 예정이다.
고려아연은 인천 송도 R&D센터에 2000억 원을 투입해 부지 총면적 2만9444㎡ 규모로 건립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연구소는 총 5개 연구그룹 △신재생에너지 및 그린수소 △이차전지 △자원순환 △미래기술ㆍ소재 △기술연구소 울산 분원과 1개의 연구 지원그룹으로 구성하고 200여 명의 신규 임직원을 채용한다. 이 중 50%의 인력을 석박사학위 취득자로 선발해 전문성 확보에 집중할 방침이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의 지시로 추진하는 R&D센터는 다양한 차세대 배터리 소재와 자원순환을 위한 금속 회수 기술 개발 및 온산제련소 공정 합리화와 원가절감 기술 개발 확보에 중점을 뒀다. 또 고려아연의 도약과 향후 50년의 비전 실현의 첨병이 될 임직원들을 위해 근무환경도 임직원 친화적으로 설계했다.
고려아연 기술연구소 관계자는 “송도 R&D센터는 임직원들이 앞으로 더욱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기술 개발에 집중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며 “내부 유관부서들이 힘을 합쳐 인허가, 건축 및 설립까지 총괄하며 고려아연의 성공적인 미래를 위해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