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1분기 실적 ‘통신’이 받치고 ‘AI’가 끌었다

입력 2024-05-10 15:1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매출 6조6546억ㆍ영업익 5065억
IDCㆍ클라우드 등 기업서비스 성장
자사주 소각ㆍ배당 도입 등 주주환원도
"AICT 기업으로 도약할 것"

▲KT는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 6조 6546억 원, 영업이익 5065억 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사진제공=KT)
▲KT는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 6조 6546억 원, 영업이익 5065억 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사진제공=KT)

KT가 올해 1분기 실적 선방에 성공했다. 유ㆍ무선 사업 등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가 받치고 인터넷데이터센터ㆍ클라우드 등 기업 간 거래(B2B)가 끌어올렸다. 장민 KT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진행한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AICT(인공지능 정보통신) 기업으로의 도약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모두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T는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 6조6546억 원, 영업이익 5065억 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3.3%, 1.6% 늘어난 수치다.

B2B 사업 부문의 성장세가 컸다. 기업 서비스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0% 성장한 8980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인터넷ㆍ데이터 사업의 확장과 기업의 AX(인공지능 전환) 수요 증가에 따른 결과다. KT는 기존 통신 사업에 AI 솔루션을 접목한 AX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기업 고객의 수요를 충족할 계획이다.

무선 사업에서는 5G(5세대) 가입자가 전체 핸드셋(handset) 가입자 중 74%인 995만 명으로 집계됐다. 무선 서비스 매출은 로밍 사업의 성장과 알뜰폰(MVNO) 시장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1.9% 성장했다. 유선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0% 매출 성장을 이어갔다.

그룹사 중에서는 KT클라우드가 매출 1752억 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5.0% 늘었다. 장 CFO는 “코로케이션(Co-location)과 DBO(Design·Build·Operate),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사업을 중심으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글로벌 기업 고객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장 CFO는 “KT 클라우드는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6%, 51% 성장하는 것이 목표”고 발표했다.

KT는 AICT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통신, 데이터ㆍ클라우드, 미디어 등 사업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해 AX를 이룬다는 것이다. 이에 올해 초 AI 인력을 1000명 신규 채용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장 CFO는 “인건비는 약 200~300억 정도 계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인력 중 약 1000명 정도가 5~6년에 걸쳐 퇴직할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에 (신규 채용이) 전반적인 인건비에 큰 영향은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KT는 적극적인 주주환원 노력도 이어간다. 9일에는 보유 중인 자기주식 4.41% 중 2%인 514만 3300주를 소각하기로 했다. 총 1789억 원 규모다. 소각 예정일은 24일이다. 3월 말 정기주주총회에서는 1주당 500원의 1분기 현금 배당도 발표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어둠의 코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매직넘버는? [해시태그]
  • '농협은행'·'거지가 되'…Z세대의 말하기 문화?①[Z탐사대]
  • Z세대의 말하기 문화, 사회적 유산일까 문제일까②[Z탐사대]
  • “AI·카메라 컨트롤 기능 기대감”…아이폰16 출시 첫날 ‘북적’ [르포]
  • “나들이 가기 딱 좋네”…서울시민이 꼽은 여가활동 장소 1위는?
  • '로또보다 더 로또' 강남 분상제 아파트 잡아라…청약 경쟁 '치열'
  • 오늘부터 독감 예방접종 시작…어린이·임신부·어르신 순차 진행
  • 오늘의 상승종목

  • 09.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529,000
    • +0.38%
    • 이더리움
    • 3,442,000
    • +1.65%
    • 비트코인 캐시
    • 457,000
    • +1.87%
    • 리플
    • 784
    • +0.64%
    • 솔라나
    • 198,800
    • +0.81%
    • 에이다
    • 477
    • +0.85%
    • 이오스
    • 704
    • +2.77%
    • 트론
    • 204
    • +0%
    • 스텔라루멘
    • 130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6,250
    • +2.24%
    • 체인링크
    • 15,290
    • -0.97%
    • 샌드박스
    • 378
    • +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