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의 빅스마일데이가 해외에서도 터졌다. 뷰티제품을 중심으로 한국 상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G마켓은 20일까지 국내외 거주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빅스마일데이의 해외판 버전인 ‘메가G’ 행사를 실시하는 가운데 행사 시작 이틀 간 역직구몰 거래액이 평상시 대비 98%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메가G 행사는 인기 한국 상품의 해외 판매 촉진을 위해 빅스마일데이 수준의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연중 최대 역직구 프로모션이다. G마켓 글로벌샵을 통해 영문, 중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대 15만 원까지 할인되는 15% 쿠폰을 지급하고 인기 한국 상품을 최대 70% 할인가에 판매한다.
메가G의 파격 할인 소식에 G마켓 글로벌샵 방문 고객도 평시 대비 40% 증가했다. 1인당 평균 구매객단가도 평시 대비 50% 늘었다. 이는 평소 G마켓 글로벌샵을 통해 상품 구매 시 10만 원을 지출했다면 메가G 행사를 통해 15만 원을 쓴 셈이다.
뷰티, 패션 상품이 인기다. 이외 우수한 품질로 해외 고객층에도 입소문이 난 유아매트 등의 국내 출산, 육아상품과 쿠쿠밥솥 등의 주방가전도 인기를 끌고 있다.
몽골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 쇼피(Shoppy)에서도 8일부터 ‘G마켓 메가세일’을 진행하고 있다. 2월 G마켓 판매상품의 쇼피 입점 및 양사간 교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처음으로 대규모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해외 플랫폼과의 협업을 통해 빅스마일데이 급 행사를 연 첫 사례다. 국내 630여개 판매자가 할인행사에 참여, 1만6500여 개의 상품을 몽골 고객에게 선보이고 있다. 쇼피 측에서도 몽골 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비디오 광고 등 적극적인 마케팅 지원을 하며 시너지를 내고 있다. 첫날 성과도 뚜렷하다. 평시 대비 거래액이 270% 증가했다.
이진영 G마켓 플랫폼사업실 실장은 “해외에서도 국내에서 진행하는 빅스마일데이와 같은 강력한 할인 행사에 대한 니즈가 높아 국내 셀러의 역직구 매출 증대를 위해 메가G 혜택을 강화했다”며 “행사 초기에 역대급 성적을 거둔 만큼, 남은 기간에도 우수한 국내 상품을 많은 해외 고객에게 알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